[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션, 개그맨 노우진,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 배구선수 문성민이 남다른 부성애를 자랑했다.
3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미얀마'에서는 션, 노우진, 김동현, 문성민이 야생닭 사냥에 성공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션, 노우진, 김동현, 문성민은 육지 탐사를 시작했고, 김동현은 "가족을 위해 먹을 걸 사냥한다는 마음으로 아빠의 힘을 보여드리겠다. 아무리 강한 UFC 챔피언이 있어도 가족을 지키려는 아빠는 못 이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제작진은 네 사람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션은 인터뷰를 통해 "아빠 정글에 갔다 오는데 다음에 같이 작은 도움과 사랑 전할 수 있는 시간 보내자. 아빠는 정글에 가서 열심히 달리고 오겠다"라며 털어놨고, 노우진은 "친구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기대를 높였다.
문성민은 "시호, 리호는 엄마말 잘 들어라. 아빠가 선물을 사올 테니까 파이팅"이라며 가족들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고, 김동현은 "너랑 엄마는 아빠가 지킨다. 너는 건강하게 태어나기만 해라"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후 노우진은 나무에 올라타 파파야 따기에 도전해 성공했고, 문성민 역시 배구볼을 이용해 열매를 땄다. 특히 네 사람은 덤불 안에 있는 야생 닭을 발견했고, 션은 "무조건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 같은 마음이었던 것 같다"라며 털어놨다.
노우진이 먼저 덤불 근처에 다가가 야생 닭을 밖으로 유인했고, 멤버들은 함께 야생 닭을 쫓았다. 그러나 야생 닭은 빠른 속도로 도망쳤고, 급기야 션은 불개미의 공격에 따가움을 호소했다. 션과 멤버들은 필사적으로 불개미를 몸에서 떼어냈고, 멤버들뿐만 아니라 제작진도 불개미에게 공격을 당했다.
다행히 불개미로 인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고, 멤버들은 우여곡절 끝에 야생 닭 사냥에 성공햇다. 문성민은 "첫 닭과 스킨십을 했다. 잡았다는 생각에 기뻤다"라며 소감을 밝혔고, 노우진은 "아빠들의 승리다"라며 기뻐했다.
또 홍석과 비엠은 단둘이 오리 사냥에 성공했다. 홍석은 "내가 이걸 위해 이만큼 고생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잡았을 때 굉장히 뿌듯했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비엠은 상의를 탈의한 채 흙탕물을 몸에 적셨다.
홍석과 비엠은 오리를 들고 생존지로 돌아갔고, 야생 닭을 보고 깜짝 놀랐다. 게다가 두 팀은 서로 야생 닭과 오리 손질을 미뤘고, 내기로 손질을 담당할 한 팀을 선정하기로 했다. 김동현은 대표로 나섰지만 비엠에게 패배해 손질을 맡게 됐다.
김동현과 노우진은 힘겹게 닭과 오리를 손질했고, 김동현은 "집에 아기가 이틀 굶었다. 야생에서. 뭘 못하냐"라며 애써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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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