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K-POP덕분에 홍콩의 밤이 뜨거웠다.
2일 방송된 'SBS 슈퍼콘서트 in 홍콩'에는 세계적인 K-POP 아티스트 EXO, 태연, 위너, 마마무, 세븐틴, AB6IX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로 홍콩을 감동시켰다.
이날 슈퍼콘서트의 막을 연 AB6IX에 두 곡을 부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어 마마무가 무대에 올라 '칠해줘', '고고베베'를 불렀다. 홍콩의 K-POP 팬들은 각자 응원하는 아이돌의 응원봉을 흔들고, 소리를 질렀다. 또한 세븐틴은 콘서트의 MC로 활약하며 동시에 솔로, 유닛, 완전체로 여러번에 걸쳐 무대에 오르며 콘서트를 이끌어나갔다.
이어 위너는 'AH YEAH'와 'REALLY REALLY'를 부르며, 특유의 바이브와 능숙한 팬서비스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여러가지 최초 공개 무대와 이전에 본 적없는 신선한 듀엣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태연은 최초로 '사계'를 불렀고, 음반을 씹어먹은 듯 완벽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태연은 두번째로 자신의 대표 히트송 'I'를 부른 후 팬들에게 인사하며 무대를 내려갔다. 이어 현지 홍콩 관객을 위한 중국어 노래가 이어졌다.
마마무 솔라가 노래를 부르자, 팬들은 한 목소리로 노래를 따라불렀다. 이어 무대에 오른 이대휘는 손에 쥔 꽃다발을 솔라에게 선물한 후 함께 '유점첨'을 불렀다.
'유점첨'은 2012년 왕소상과 BY2가 부른 노래로 대만드라마 '차용일하니적애'와 중국 드라마 '미미일소흔경성'의 OST로 사용되어 큰 인기를 얻은 곡이었다. 두 사람은 함께 호흡을 맞춰 노래를 불렀고, 이어진 무대에는 모두 기다리던 엑소가 등장했다.
엑소는 먼저 'Tempo'로 분위기를 띄웠고, 짦은 멘트 후 방송 최초로 '여기 있을게'를 불렀다. 잔잔한 발라드 음악에 관객들은 녹아내렸다. 엑소는 마지막으로 'Love Shot'을 부르며 완벽한 칼군무와 흔들림없는 가창력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가수들은 모두 함께 무대에 올라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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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