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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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정경호, 박성웅 음치 약점 잡고 '영혼 계약' 연장했다 [종합]

기사입력 2019.08.01 22:59 / 기사수정 2019.08.01 23:01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와 박성웅이 영혼 계약을 연장했다.

1일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이하 '악마가(歌)') 2화에서는 영혼 계약을 연장한 하립(정경호 분)과 악마 모태강(박성웅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괴한에게 습격당한 하립은 의식을 찾지 못하고 결국 사망 선고를 받았다. 이후 악마 모태강(박성웅)이 하립이 있는 응급실을 찾아왔다. 누워있는 하립에게 "죽어서는 안돼. 내 허락 없이는"이라고 속삭였다. 그러자 하립이 눈을 떴고, 다음날 아무렇지도 않은 듯 걸어다녔다. 

지서영(이엘)은 표절 문제로 김이경(이설)을 찾아갔다. 김이경은 "정말 기막힌 우연이다. 내가 그 곡을 완성한 건 7월 15일인데 하립이 똑같은 곡을 17일에 발표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지서영은 "하립은 작년부터 이 노래를 작업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지서영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하립이 7월 15일에 동료들을 불러 모아 그 노래를 작곡했던 사실을 떠올렸다. 

얼마 후, 하립과 김이경은 경찰서에서 다시 만났다. 그곳에서 김이경은 하립을 발견했던 날 들었던 휘파람 소리를 떠올리며 범인을 알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작곡 문제로 다시 대화를 나눴다. 김이경은 하립에게 "똑같은 악상을 두 번이나 그렸다"라며 10년 전 작곡했던 곡을 들려줬다. 이어 "나는 그 시간에 구치소에 있었다. 구치소에서 나왔는데 내 노래로 세상이 시끄러웠다"라며 "당신이 발표했을 때보다 3주 빠르다. 분명한 건 나는 절대 훔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하립은 "그쪽한테 없고 나한테 있는 것, 영감이 나한테 왔다 가는 길에 그쪽한테 잠깐 들렀나 보다"라며 "아등바등 사는 게 불쌍해서 음절 몇 개 동냥해준 거다. 그런 걸 재능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불쌍해 보이니까"라고 독설을 날렸다.

집으로 돌아간 하립은 악마가 자신을 속였다는 걸 깨닫게 됐다. 자신의 성공이 남의 음악을 훔쳐 이룬 것임을 알게 된 것. 이후 모태강을 찾아가 부당함을 항의했다. 모태강은 팬미팅 중이었고, 팬미팅에서 부를 노래를 준비하고 있었다. 

하립은 모태강에게 "당신 음치다"라며 "노래 레슨 해주겠다. 계약 연장하자. 지금처럼 하립으로 쭉 살게 해주다가 나 죽으면 그때 영혼 거둬라. 종신계약"이라고 계약 연장을 요구했다. 이에 모태강은 "내가 손해 보는 기분"이라며 고민에 빠졌고, 하립은 "당장 3개월이면 음치 탈출에 팬미팅, 월드 투어도 가능하다"라고 설득했다.

이후 모태강은 "일단 내 노래를 책임지고 대타를 데려와라. 다른 사람의 영혼 계약서를 가져와라"라고 계약 연장 조건을 내걸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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