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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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사자' 오늘(31일) 개봉…韓 영화 쌍끌이 흥행 도전 [무비:타임라인]

기사입력 2019.07.31 09:30 / 기사수정 2019.07.31 09:0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여름 극장가 대전을 이끌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와 '사자'(감독 김주환)가 오늘(31일) 나란히 개봉했다.

올해 여름 개봉 예정 소식과 함께 일찍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던 '엑시트'와 '사자'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103분의 알찬 러닝타임과 웃음과 안타까움을 함께 안기는 주연 조정석·임윤아의 조화로 완성한 호흡이 돋보인다.

30일 오전(9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엑시트'는 24.3%의 수치로 19만3223만 명의 예매 관객을 모아 '사자'(24.0%)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1위에 올라 있다.

개봉 전 열린 시사회 등을 통해 일찌감치 호평을 얻으며 입소문을 탄 '엑시트'가 개봉 첫 날은 물론, 여름 극장가의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박서준과 안성기에 이어 악을 퍼뜨리는 검은 주교 지신 역으로 우도환이 참여해 대립을 이룬다.

개성 강한 배우들의 캐릭터와 특수분장, CG의 힘으로 완성된 신선한 비주얼이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으로 다가간다.

여름 극장 대전 속 국내 영화 첫 번째 주자로 나섰던 '나랏말싸미'가 24일 개봉 후 큰 힘을 쓰지 못하고 박스오피스 순위권에서 밀려난 가운데, '라이온 킹'과 '알라딘'이 주름잡고 있는 흥행 판도에 '엑시트'와 '사자'가 힘을 보탠다.

8월 7일에는 마지막 주자로 꼽혀온 '봉오동 전투'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엑시트'와 '사자'를 비롯해 '마이펫의 이중생활2' 등 다양한 작품들이 새 얼굴을 선보일 예정으로, 그 중심에 서 있는 두 작품이 이끌어 갈 한국 영화 쌍끌이 흥행의 방향에 시선이 쏠린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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