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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리가-BEST] 레알-바르샤, '동반 승리' 선두경쟁은 계속

기사입력 2010.03.30 13:04 / 기사수정 2010.03.30 13:0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가 나란히 승리를 챙기며 팽팽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29라운드에서 각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요르카를 제압하고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똑같이 승점 74점을 기록, 긴장된 흐름을 계속 유지했다.

▶ 라 리가 29라운드 경기 결과

(15위) 말라가 1 - 1 테네리페 (18위)

말라가가 손에 들어왔던 승점 3점을 날리고 말았다. 후반 21분 아포뇨의 다이빙 헤딩골로 앞서가던 말라가는 경기 종료 8분을 남기고 파트릭 음틸리가의 반칙으로 테네리페에 페널티 킥을 헌납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4위) 레알 마요르카 0 - 1 바르셀로나 (2위)

‘홈’요르카의 위엄을 떨치던 마요르카도 바르셀로나를 잡기엔 무리였다. 바르셀로나는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해 리오넬 메시, 티에리 앙리 등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지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4연승에 성공했다.

(17위) 레알 사라고사 3 - 0 발렌시아 (3위)

7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던 사라고사가 홈에서 발렌시아에 대승을 거두는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다비드 비야와 다비드 실바가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발렌시아는 공격과 수비 모두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7위)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1 - 3 헤타페 (9위)

데포르티보가 뒷심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 헤타페를 홈으로 불러들였음에도 자책골 포함 3골을 내준 데포르티보는 3연패를 기록, 부진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14위) 에스파뇰 0 - 0 스포르팅 히혼 (12위)

아무리 경기를 지배해도 골을 넣지 못하면 소용없는 것이 축구임을 에스파뇰이 또 한 번 보여줬다. 홈에서 히혼을 상대로 파상공세를 펼친 에스파뇰이지만, 항상 슈팅이 한 끗 차이로 골대를 벗어나며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13위) 오사수나 1 - 0 알메리아 (11위)

자바드 네쿠남이 페널티 킥을 실축했음에도 왈테르 판디아니의 선제골에 힘입어 오사수나가 신승을 거뒀다. 최근 7경기 무승의 오사수나와 달리 분위기가 좋던 알메리아는 후반 15분 호세 오르티스의 퇴장을 끝내 극복 못 해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20위) 세레스 3 - 0 바야돌리드 (19위)

세레스의 탈꼴찌가 서서히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시즌 내내 최하위를 달리던 세레스의 최근 기세가 놀랍다. 테네리페를 잡은 데 이어 세비야와도 무승부를 거뒀던 세레스는 바야돌리드에 3골을 뽑아내며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에 성공했다.

(8위) 비야레알 3 - 0 세비야 (5위)

감독까지 교체하며 부진을 끊으려 노력했던 세비야지만, 비야레알에 완패를 당하며 깊은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세비야에게 한 가지 다행인 점은 4위 싸움을 벌이는 마요르카와 데포르티보 모두 패배를 당해 더이상 순위가 내려가지 않은 것, 그것 뿐이었다.

(1위) 레알 마드리드 3 - 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0위)

마드리드 더비의 승자는 예상대로 레알 마드리드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올 시즌 역시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9점(맞대결 2패로 6점, 바르셀로나를 잡으며 3점)을 바치는 모습을 보여줘 더비 팀의 자존심을 스스로 깎았다.

(6위) 아슬레틱 빌바오 4 - 3 라싱 산탄데르 (16위)

전반 13분부터 후반 45분까지 쉴 새 없이 득점이 터지며 화끈한 화력전이 펼쳐졌던 두 팀의 대결은 결국 빌바오의 승리로 돌아갔다. 후반 45분 3번째 골을 넣으며 끝까지 잘 따라붙은 라싱이지만, 동점까지 만들기엔 시간이 부족했고 퇴장 탓인 수적 열세도 극복하지 못했다.

▶ 라 리가 29라운드 베스트 11(엘 문도 선정)

골키퍼 : 디에고 알베스(알메리아)

수비수 : 후안루(테네리페) - 알베르토 보티아(스포르팅 히혼) - 이리 야로식(레알 사라고사) - 알바로 아르벨로아(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 하비에르 아리스멘디(레알 사라고사) -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 - 페드로 레온(헤타페)

공격수 : 니우마르(비야레알)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바르셀로나) - 페르난도 요렌테(아슬레틱 빌바오)

[사진 (C) 엘 문도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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