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20:19
사회

온보현 택시 연쇄 강간 살인 재조명…"38살, 내 나이만큼 죽이겠다"

기사입력 2019.07.29 13:49 / 기사수정 2019.07.29 13:52

박정문 기자


[엑스포츠뉴스닷컴] 택시 연쇄 강간 살인범 온보현 사건이 29일 방송을 통해 재조명됐다.

29일 오전 방송된 채널A '사건상황실'에서는 1994년 한달도 안되는 짧은 기간에 6명의 여성을 납치 또는 살해하며 전국을 누빈 '살인 택시 사건'을 일으킨 온보현 사건에 대해 다뤘다.

방송은 "온보현이 '38살 내 나이만큼 여성을 죽이겠다'는 끔찍한 목표를 세우고 이른바 범죄 일기까지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어 "고향 근처 야산에 구덩이를 미리 파두고, 택시를 차고에서 훔치고 번호판을 훔쳐 달아 살인 택시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온보현은 같은 해 8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라는 짧은 시간 동안 6명의 여성에게 범행을 저지르고 그 중 2명을 살해하는 등 폭주 수준의 범죄를 저지르는 모습을 보였다.

온보현의 범행 때문에 당시 여성들 사이에서는 택시 기피현상까지 일어나기도 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강신업 변호사는 방송에서 "지존파 사건과 비슷한 시기에 일어나 그에 뭍힌 면이 있으나, 그에 못지않게 끔찍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온보현은 같은 해 9월 27일 경찰에 자수했으며, 사형을 선고받았다. 형은 1995년 11월 2일 집행됐다.

엑스포츠뉴스닷컴 온라인이슈팀 press1@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화면

 

박정문 기자 doo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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