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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미·연기력 최고"...'SDA 2019' 심사위원들의 이어진 극찬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7.25 18:10 / 기사수정 2019.07.25 17:5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서울드라마어워즈 2019'의 심사위원장 유동근이 퀄리티 높은 작품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14회 서울드라마어워즈 2019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심 진출작과 진출자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유동근, 드라마제작사협회 고문 유수열, 영화감독 및 평론가 피어스 콘란, 한국방송작가협회 정윤정, 한국방송협회 사무총장 양윤석이 참석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 2019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전 세계 TV 드라마 제작진과 팬들의 축제의 장이다. 올해는 61개국에서 270편의 작품이 출품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드라마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대상은 단편, 미니시리즈, 장편, 코미디 출품작 중 예술성, 독창성, 대중성이 가장 뛰어난 한 작품이 선정된다. 

작품상 후보로 단편, 장편, 미니시리즈 부문에서 각각 8편과 코미디 부문에서 4편의 본심 진출작을 선정했다. 개인상 후보로는 연출, 작가, 남자연기상, 여자연기상 부문에서 각각 7명을 선정했다. 

이날 단편과 코미디 부문 심사를 한 영화감독 및 평론가 피어스 콘란은 "올해 출품작을 심사할 때 눈에 띄었던 점은 제작 퀄리티였다. 일반적으로 TV 제작 콘텐츠가 극장 상영용 영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다. 때문에 '영화적 완성도'라는 요소도 고려하게 됐다. 그리고 서사가 루즈하지 않고 리듬감있게 전개되는 동시에 사회적 요소들이 얼마나 잘 녹아들었는지 봤다. 개인적 취향으로는 작품   재기발랄한 기교나 극적 긴장감이 유지되는 작품들을 유심히 봤다"고 전했다. 

미니시리즈 부문을 한국방송작가협회 정윤정 작가는 "미니시리즈 부문은 작품이 110개였다.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큰 노동이었다. 그런데 모든 작품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퀄리티가 좋았다. 작품의 질이 상향평준화 됐고, 영상적인 부분에서는 영화와 큰 차이가 없었다. 저는 특정 소재와 장르를 세련되게 풀어낸 것 보다는 보편적 이야기를 어떻게 확장했는가에 집중을 했다. 또 매력적 화면 연출에도 점수를 줬다. 수준높은 작품을 만나 행운이었다. 저만 보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고, 'TV매체에서 방영을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됐다"고 작품에 대해 칭찬했다. 

장편을 심사한 드라마제작사협회 고문 유수열은 "어느것 하나 빈틈없이 연출이 됐다. 연기자 연기도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옛날에는 지역마나 나라마다 내용마다 연기가 달랐는데, 문화 콘텐츠가 세계 공유화 시대를 가면서 서로 비슷해졌다. 나라마나 스타일이 있는데 연기의 폭이 같아졌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심리연기, 내면연기들이 뛰어났다"며 "심사 기준은 스토리를 어떻게 전개하는지, 구성은 어떻게 했는지를 많이 봤다. 두 번째는 연출력과 화면 구성, 편집 등을 봤고, 마지막으로 연기자들의 연기를 봤다. 세계는 하나로 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심사위위원장 유동근은 "문화적 배경은 달라도 그 안에서는 한결같이 공감하는 보편성이 존재하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각 지역과 문화권을 대표하는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났을 때 흥미로웠고, 드라마 속에서 저 자신 스스로가 여행을 하는 기분이었다"며 이번 심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서울드라마어워즈 2019에서는 국내 드라마에서는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과 KBS 단막극 '두 제니'가 본심에 진출했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의 주연 배우인 김동욱은 개인상 남자연기자 부문에 노미네이트됐고, SBS '사의 찬미'에서 출중한 연기를 보여준 배우 신혜선도 여자연기자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8월 28일 수요일 오후 6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되고, SBS 모바일 24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그리고 8월 29일 목요일 SBS에서 녹화방송된다. 시상식 진행은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조보아가 맡는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드라마 포스터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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