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13억 원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방송사 측이 입장을 전했다.
지난 23일 이상민이 13억 원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이상민은 '사실 무근'을 주장하며 법적인 대응을 예고했다.
이 가운데, '사기 혐의 피소'를 놓고 이상민이 현재 출연하고 있는 방송에서 그가 하차할지 여부 역시 관심이 쏠린 상황이었다. 현재 그는 SBS '미운 우리 새끼', JTBC '아는 형님'에 오랜 시간 출연해왔다. 최근 들어 MBN '최고의 한방'에도 등장했던 터.
이날 '미우새'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출연 변동이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는 형님' 역시 마찬가지였다. '아는 형님' 측 관계자는 "정해진 건 없다. 상황을 지켜보면서 방송은 예정대로 준비하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최고의 한방' 역시 그의 분량을 따로 편집하지 않았다.
앞서 이상민을 고소한 A씨는 이상민이 45억 원의 대출을 알선해주겠다며 4억 원을 받아갔지만 대출이 이뤄지지 않았닫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이상민이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A씨의 회사를 홍보해주겠다는 명목으로 8억 7천만 원을 더 받아갔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상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거 없이 나를 고소한 자를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는 등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다할 계획"이라며 사실 무근임을 알렸다.
또한 24일 그의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추가적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상민은 앞서 모 건설사 브랜드 및 자동차 관련 브랜드, 2개 업체와 계약을 맺고 광고모델로 활동했다"라며 "이후 광고 모델 활동 및 프로모션, 광고주가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계약조건에 따른 사항을 모두 충실히 이행했다"고 전했다.
소속사의 주장에 따르면 이상민은 해당 프로그램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해 피해를 입고 있다고 했으며, 이 역시 계약서 등 자료로 증명이 가능하다고.
또한 "고소인 A씨의 주장 모든 부분들은 사실 무근이다. 이상민은 해당 내용과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온라인 상의 허위사실 유포와 악의적인 비방에 대해서도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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