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미스트롯' 우승자 송가인 만큼이나 유명해진 친구들이 '아내의 맛'을 다시 찾았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첫 방송 이후 재회한 송가인과 대학 동창들의 한강 나들이가 그려졌다.
이날 송가인은 '아내의 맛' 출연 당시 넘치는 끼로 화제를 모았던 대학 동창들과 한강에서 다시 만났다. 친구들은 방송이 나간 뒤 주위 사람들로부터 많은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송가인의 친구는 "내가 줌바댄스를 다니는데 거기서 스타가 됐다"는 근황을 전했다. 송가인은 역시 경기민요 전수자인 친구 이미리 씨의 영상이 팬카페에 올라왔다며 신기해했다.
국립창극단의 조유아 씨는 "나는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아주머니가 알아보면서 '화면이 더 예쁘네'라고 하더라. 또 7,8년 전에 다녔던 복싱 관장님한테 '여전히 잘한다'고 연락이 왔다. 그런데 나는 복싱장에서 판소리를 한 적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친구들은 송가인에게 "모두 네 덕이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조유아 씨는 이준익 감독의 신작 '자산어보' 오디션을 봤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조인공이 변요한 설경구가 나오는 영화다.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하려고 하는데 손이 바들바들 떨리고 얼굴에 경련이 났다. 역할은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변요한네 엄마의 옆집 아줌마였다. 아직 발표는 안 났지만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송가인은 최근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아찔했던 기억을 떠올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고속도로를 가고 있었는데 화물차가 갑자기 차선 변경을 했다.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너무 가까워서 놀이기구를 세게 타는 것처럼 접촉사고가 났다. 원래 (교통사고)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지금 차가 조금만 브레이크를 밟아도 놀란다"고 이야기했다.
친구들은 송가인이 과거 교통사고, 물놀이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고, 이에 송가인은 "유독 교통사고가 많이 났다. 대학시절에도 브레이크가 고장 나는 사고가 있었고, 엄마가 물가에 가지 말랬는데 갔다가 119까지 왔다. 나는 엄마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물리치료를 받으러 갔는데 화물차를 받고 이렇게 사고 난 건 축복이라고 하시더라"며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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