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퓸' 신성록, 고원희→하재숙 변신 목격했다 '충격' [종합]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퍼퓸' 고원희가 신성록의 눈앞에서 하재숙으로 변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에서는 서이도(신성록 분)에게 이별을 고하는 고원희(민예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이도가 오랫동안 품은 진심을 들은 민예린은 서이도에게 입을 맞추고 자신이 민재희(하재숙)라고 밝혔다. 서이도는 민예린을 포옹했지만, 민예린은 서이도를 밀쳐내고 달아났다. 피를 토한 민예린은 집에 돌아온 서이도에게 오늘까지 민재희 역할을 하기로 한 거라 그렇게 말한 거라고 거짓말을 했다.

그런 가운데 민예린은 손미유(신혜정) 전 매니저가 손미유를 위협하는 걸 목격, 전 매니저에게 발차기를 날렸다. 하지만 전 매니저는 손미유에게 염산을 뿌리려 했고, 민예린은 몸을 날려 손미유를 막아섰다. 결국 민예린은 병원에 입원했고, 서이도는 놀라서 달려왔다. 평생 자신의 아픔에만 관심 있었던 서이도는 변한 자신을 보며 놀랐다.


서이도는 퇴원한 민예린에게 지난번에 주려던 선물을 건넸다. 민예린을 위한 옷이 들어있었다. 서이도는 민예린을 뒤에서 안으며 "나랑 같이 있자"라고 고백했다. 서이도는 "나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 환공포증도 이제 나은 것 같아"라며 자신이 함께 있는 미래도 고려해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서이도는 새롭게 추가된 콘셉트를 공개했다. 환공포증을 극복한 드레스를 본 기자는 오래된 지병을 극복한 계기가 있냐고 물었고, 서이도는 "그건 아마도 사랑?"이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한지나(차예련)가 "그렇게 좋아? 사랑의 기적으로 공포증을 치유했다고?"라고 하자 서이도는 "너랑 한 약속은 지키지 못하겠다. 예린이 없는 삶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라며 민예린이 없으면 안 된다고 했다. 모든 걸 걸고 민예린을 붙잡을 거라고.


이어 서이도는 "널 붙잡기만 하는 건 아닌 것 같아. 내가 널 따라 그곳으로 가는 방법도 있어"라고 했다. 민예린이 "그게 가능할까요? 나 때문에 왜 그렇게 하는 거냐"라고 묻자 서이도는 "너를 사랑하니까"라며 웃었다.

하지만 민예린은 "난 아니다. 서이도에게 미래를 맡길 만큼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라며 "여길 떠나면 이곳에서의 일은 잊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성공하고 싶어서 서이도를 이용한 거라고. 서이도는 결국 "그래. 그만하자"라며 돌아섰다.

한편 김태준(조한철)은 민예린을 납치했다. 이를 목격한 김진경(김진경)이 서이도에게 연락했고, 서이도는 민예린을 구한 후 옮겼다. 그러던 중 민예린은 민재희로 변신했고, 서이도는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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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