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7.12 17:50 / 기사수정 2019.07.12 17:4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육성재 덕분에 조영민, 조광민, 노민우가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섰다. 이만큼 특별한 우정이 또 있을까.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도화동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큐브TV 새 예능프로그램 '에쁘장한 구오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비투비 육성재, 전 보이프렌드 조영민 조광민 노민우, 틴탑 리키, 모델 백경도가 참석했다.
'예쁘장한 구오즈'는 95년생 동갑내기 남자아이돌들의 우정과 고민을 그리는 프로그램. 일주일에 8번을 만날 정도로 벌써 수 년째 끈끈한 우정을 이어온 육성재, 조영민, 조광민, 노민우, 리키, 백경도는 방송을 통해 자주 가는 단골집과 노래방, 즐겨 하는 VR 게임까지 공개하며 팬심을 저격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육성재의 주도로 만들어졌다. 육성재가 기획에 참여하기도 했다고. 그는 "꿈이었다. 같이 놀러도 다니고 직업군도 비슷하게 일을 하고 있으니까 공감대도 많고, 보여줄 것도 많을 것 같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제가 회사에 말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며 먼저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예능 제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오케이가 났을 때 작은 캠코더 하나 들고 셀프캠 찍으면서 소소한 그런 걸 생각했는데, 이렇게 지원을 해주고 일이 커질 줄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러한 육성재의 행보는 친구들에게 고마운 일이었다. 특히 보이프렌드 출신 조영민, 조광민, 노민우는 지난 5월 팀을 해체한 후 새로운 길을 모색 중이었다. 물론 유튜브로 소통을 하고 있긴 하지만, 공식석상에 선 것도 해체 후로 따지면 이번이 처음.
이에 조광민은 "보이프렌드 활동이 종료되고 나서 솔직히 말하면 친구들이 많이 도움이 됐다. 활동이 끝나고 뭘 해야 할까라는 생각을 해봤지만 없을 때, 이 프로그램을 같이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손을 내밀어 준 게 성재다"며 "굉장히 친구들 덕을 많이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친한 친구들끼리 함께하는 '예쁘장한 구오즈'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육성재는 "오래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며 "저희끼리 농담삼아 80살까지 시즌제를 해보는 게 어떠냐고 할 정도다. 시즌제 생각도 긍정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찾아주는 분들이 계셔야 할 것 같다. 열심히 시즌1을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예쁘장한 구오즈'는 12일 오후 7시 큐브TV와 K STAR에서 첫 방송된다. 매주 화,금요일 오전 10시 올레TV 모바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큐브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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