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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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량판매 제안"...'골목식당' 백종원, 재래시장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7.11 10:05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백종원이 재래시장 살리기에도 나섰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원주 미로예술시장 살리기에 나선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점심시간에 모든 제작진과 함께 재래시장 반찬을 가지고 식사를 대신하려고 했다. 백종원은 "반찬을 사서 먹어보려고 한다. 식당들만 살리는게 아니라 시장 전체의 분위기가 다운이 돼 있다. 보니까 반찬가게들이 좋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백종원은 이미 재래시장을 쭉 둘러보며 가게들의 상황을 파악했던 터. 그는 식구들이 많지 않은 요즘에 재래시장에서는 대량으로 판매하는 것을 문제로 꼽았다. 이에 소량으로 판매해보는 것은 어떨지 고민했다. 

백종원은 밥반찬으로 적당한 반찬들을 한가득 사서 다시 상황실로 돌아왔다. 그리고 자신이 사온 반찬들을 1회용 용기에 조금씩 담아보기 시작했다. 이렇게해서 매일매일 6~8개의 반찬을 약 3000~4000원 사이의 금액으로 혼자 사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게 제안한다. 

이후 백종원은 시장 상인들과 함께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시장 상인들은 "대형마트가 많이 생겨서 예전에 비해서 장사가 잘 안된다"고 말했고, 백종원은 "저도 대형마트를 자주 간다. 마트의 장점은 물건이 싼 거다. 그리고 편의시절도 잘 되어있다. 그런데 재래시장이 마트처럼 싸게 물건을 팔기가 쉽지가 않다"면서 공감했다. 

이어 "옛날에는 식구들이 6명, 최소 4명은 됐다. 그래서 반찬을 많이 사도 금방 먹을 수 있었다. 그런데 요즘에는 혼자 혹은 둘이 사는 부부들이 많다. 조금씩 여러가지를 맛보고 싶은데 양 때문에 쉽게 살 수가 없다. 재래시장이 마트보다 좋은 것은 어마어마한 반찬 종류다. 마트는 이렇게 많은 반찬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시장상인들에게 도시락 규격을 통일해서 각 가게에서 다양한 반찬을 소량으로 판매하는 것을 제안했다. 백종원의 제안에 시장 상인들은 "좋은 생각인 것 같다"면서 동의했다. 

자신이 솔루션을 해야할 식당뿐만 아니라 재래시장 전체 분위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발벗고 나선 백종원. 과연 백종원의 제안대로 재래시장의 반찬가게들은 이전과는 다를 장사 방식을 받아들이고 변화를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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