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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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남궁옥분 "권성희, 1987년에 5백만원 흔쾌히 빌려줘"

기사입력 2019.07.10 22:2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마이웨이' 권성희와 남궁옥분이 우정을 과시했다.

10일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70년대 후반 큰 사랑을 받은 '나성에 가면'을 부른 세샘트리오 권성희가 출연했다.

세샘트리오는 1977년 혼성 3인조로 데뷔해 '나성에 가면'으로 인기를 얻었다. 멤버들이 타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1983년 자연스럽게 해체했다. 권성희는 가수로 홀로서기에 나서고, 1985년 MBC 8기 공채 탤런트 출신 박병훈과 결혼했다.

권성희는 올해 43년차 가수다. 1970년대 흔치 않았던 성악가 출신 가수다. 데뷔했을 때만 해도 성악가 출신 여자 성인 가수는 별로 없었다. 노래 실력은 물론 외모까지 주목을 받았다. 언제부터인가 팬들에게 안부가 궁금한 가수가 됐다.

그는 "방송은 많이 안 해도 연예인들 모임을 갖는다. 설운도, 남궁옥분 이런 선후배들이 날 너무 아까워한다. 왜 방송 안 하냐고 쉼없이 물어본다. 30년 전과 방송 환경이 너무 다르다. 예전에는 매니저만 있으면 난 노래만 부르면 됐는데 이제는 내가 다 돌아다녀야 한다. 성격이 사람들을 만나 대화하는 건 잘하는데 막상 내 일이 되면 무탁이 안 된다. 방송에 출연할 수 있다는 말이 안 나오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절친 남궁옥분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비슷한 시기에 데뷔해 우정을 쌓았다.

남궁옥분은 "1987년에 집을 샀는데 지금도 그 집을 갖고 있다. 그 당시에 5백만원이 부족했다. 1980년도에 집값이 6천 몇백만원 되는데 5백만원이 갑자기 필요했다. 언니에게 전화했더니 빌려줬다. 멋진 언니다. 5백만원이 작은 돈이 아닌데 흔쾌히 빌려줬다. 언니가 참 훌륭한 언니였다"며 고마워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 CHOSU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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