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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문 40만장 안 믿겨"…엑소 백현, 빛이 나는 특급 솔로 [종합]

기사입력 2019.07.10 15:1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엑소 백현이 오랜 시간 공들인 솔로 앨범을 내놨다. 

10일 서울 강남구 SAC아트홀에서 그룹 엑소(EXO) 백현의 솔로 앨범 'City Lights(시티 라이츠)'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엑소의 메인 보컬인 백현이 선보이는 첫 솔로 '시티 라이츠'는 트렌디한 분위기의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은 '유엔 빌리지(UN Village)'로 로맨틱한 분위기의 R&B송이다. 백현은 스탠드마이크와 함께 라이브를 선사했다. 

백현은 "그동안 엑소와 엑소 첸백시로 다양한 활동을 여러분께 보여드렸는데 솔로로서 활동한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부담이 없지않아 됐었다"며 "기댈 멤버도 없고 나 혼자서 내 모습을 온전히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이 됐다. 오늘이 되니까 어떨지 기대가 되고 설레고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현은 "제 초능력이 빛이다. 백현의 아이덴티티를 담아 'City Lights'라고 했다. 엑소 타이틀, 수록곡을 들을 때 10초만에 판가름이 나는데 내 곡이라서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니라 10초만에 사로잡혔다. 첫 느낌이 너무 좋았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수정녹음을 잘 안하는데 수정녹음도 2,3번정도 했다. 나만의 감성을 잔뜩 담고 싶어서 준비했었다"고 각별한 애정을 기울였음을 전했다. 

솔로 앨범은 지난해 말부터 준비했다. 그는 "내가 타이틀곡은 잘 못 고르는 바람에 더 늦춰졌다. 총 8개월 정도 나올 때까지 시간이 걸렸다"며 "오늘은 무대가 협소해서 퍼포먼스가 없지만 음악방송에서는 퍼포먼스를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은 보여드릴 계획이 있다. 그 모습도 꼭 본방을 보시고 백현의 다른 모습이라고 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백현은 "7년만에 첫 솔로 앨범을 내게 됐다. 엑소, 엑소 첸백시에서 보여드린 이미지와는 다른 개인 백현만의 색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수록곡들이 굉장히 좋다. 수록곡을 하는 것보다는 타이틀곡을 정하는 게 어려웠다. 안보여드렸던 직설적인 가사를 담은 곡으로 한 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타이틀을 고르기까지 쉽지 않았음을 전했다. 

타이틀 '유엔 빌리지'에 대해 "정말 잘 따지고 보면 유엔빌리지 뒷편 언덕에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장소가 있고 그 곳에 널 데려가서 좋은 풍경을 보면서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는 유엔빌리지 뒤 언덕이 포인트"라며 "신박하고 좋았던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유엔빌리지? 뭐지? 내가 생각하는 거기가 맞나?'라고 궁금증을 유발한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백현은 '유엔 빌리지'는 회사에서는 타이틀로 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는데 내가 이 곡을 꼭 하고 싶다고 했다. 그 점은 회사에서 이야기를 들어주셨다. '유엔빌리지' 후렴 파트에 한 부분이 바뀌었다"며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다. 

7년 만에 발표하는 첫 솔로이기에 부담감도 상당했다. 콘서트 준비를 마치고 별도 트레이닝을 받는 등 많은 신경을 썼다. 백현은 "굉장히 연습을 많이 했다. 개인적인 실력 향상을 위해 도움도 많이 받았다"며  "솔로라는 부담감이 나의 실력향상에 도움을 준 거 같다. 좋은 시너지가 됐다"고 털어놨다. 

도전해고 싶은 것도 많이 했다. 그는 "솔로로 해보고 싶었던 장르가 힙합 R&B였다. 어느 모습이 잘 어울릴까 했을 때 퍼포먼스와 제스쳐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힙합R&B라고 생각해서 이장르를 많이 준비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수록곡 피처링으로는 평소 친분이 없었던 빈지노가 나섰다. 친분은 없었지만 백현의 러브콜에 흔쾌히 참여해줬다. 

그가 말하는 엑소와 백현의 차이점은 보는 것과 듣는 것의 차이다. 백현은 "퍼포먼스로의 강렬함을 보여드릴 것인지 개인이 채우는 목소리로 강렬함을 심어주느냐의 차이같다"며 "엑소는 퍼포먼스로 섹시함을 어필한다면 백현의 솔로는 목소리로 섹시함을 어필한다"고 설명했다.

첫 솔로 앨범이지만 따로 작사나 작곡에는 도전하지 않았다. 백현이 과거 도전한 적이 있지만 회사에서 곧장 반려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백현은 "내가 잘하는 걸 더 연습을 해서 잘하는 걸 더 발전시켜보자 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보컬과 춤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기회가 된다면 참여할 수도 있지만 작사작곡에 참여하는 것보다 개인의 실력을 향상 시켜서 플레이어로서의 그런 안정감을 보여드리는게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선주문만 40만장에 달할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40만장이라는 숫자가 저는 상상도 못한 숫자라 너무 놀라웠다"며 "지금까지도 믿지 않는다. 40만이라는 숫자를 오픈해봐야 아는 숫자라 아직도 믿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내 눈으로 직접 봐야 믿을 것 같다. 엑소엘 여러분이 정말 많이 기다려주셨다. 단체 팬싸인회나 팬들과 만남이 있으면 '솔로 언제 나와'라는 질문을 많이 하더라"며 팬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게 된 것에 기뻐했다. 

이어 "성적은 생각해본적이 없다. 1위를 하게 된다면 그 때 생각을 해봐야할 것 같다. 하게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기도 하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한편 백현은 오후 6시 앨범 공개 후 오후 8시부터 팬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에게 무대를 공개한다. 이 쇼케이스는 V라이브를 통해 전세계 생중계 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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