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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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송가인, 교통사고에도 포기 못한 무대…팬들도 울었다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7.10 08:00 / 기사수정 2019.07.10 01:0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송가인이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무대 위에 올랐다.

9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는 교통사고를 당한 송가인이 무대 위에 오르겠다는 강한 집념을 보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방송에서 송가인은 그의 어머니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송가인의 어머니는 "우리 딸은 고생을 해도 엄마는 좋더라"라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네가 제일 박수를 많이 받으니 기분이 좋더라. 아빠는 춤을 다 췄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촬영 후 며칠 뒤 송가인은 갑작스럽게 교통사고 소식을 전했던 터. MC 박명수는 송가인의 상태를 설명하며 "현재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 후 이틀 후 '미스트롯' 천안 콘서트에서는 송가인이 빠진 채 리허설이 진행되는 듯 했다. 그러나 공연이 시작되기 전 송가인은 마스크를 쓰고 복대를 한 채 대기실에 등장했다.

걱정스러운 동료들의 시선에도 송가인은 "나 괜찮아. 살아 있어"라는 말로 모두를 안심 시켰다. 노래를 할 수 있냐는 물음에도 "지팡이 하나만 달라"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는 "목 상태가 안 좋긴 한데, 한 곡은 해야할 것 같다"라며 무대에 오르겠다고 결정했다. 무대를 준비하면서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것은 물론, 목 주변까지 퍼진 통증에 고통스러워 한 송가인. 결국 그는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대기실에 누워 안정을 취해야 했다.

하지만 송가인은 복대를 차고 무대에 올랐다. 팬들을 향해 "제 교통사고 소식에 많이 놀라시지 않았나. 여러분에게 건강한 모습 보여드려야하는데. 아직은 안정을 해야한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이 있어서 그래도 여러분에게 직접 인사 드리고 양해를 구해야할 것 같아서 이렇게 나왔다"고 전한 송가인. 

팬들은 미안함을 전하는 송가인에게 격려와 응원을 전했다. 그런 팬들을 향해 송가인 역시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열창하겠다고 밝혔다.

노래가 고조될수록 송가인 역시 점점 몰입했다. 감정이 북받친 듯,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던 송가인. 그리고 그를 보던 팬들 역시 하나 둘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까지 무대를 완벽하게 마무리했지만 송가인은 결국 눈물을 보여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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