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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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감우성, 두 번째 사랑도 김하늘이었다 [종합]

기사입력 2019.07.09 22:44 / 기사수정 2019.07.09 22:44

정아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바람이 분다' 감우성의 기억은 대학생 시절로 돌아갔지만 김하늘에 대한 사랑은 더 깊어졌다.  

9일 방송된 '바람이 분다'14회에서는 대학생 때 첫 만남의 순간으로 기억이 돌아간 권도훈(감우성 분)과 그를 지켜보는 이수진(김하늘)의 또 다른 일상이 펼쳐졌다.  

도훈은 일어나자마자 자신의 초상화를 바라보며 "감사합니다. 축제 때 그림 너무 잘 그려주셔서 저는 장학생이고 경제학과 복학생이다"라고 소개했다. 그의 기억이 대학생 시절로 돌아간 것.

이런 도훈의 행동에 수진의 고민은 더욱 깊어갔다. 수진은 친동생 이수철에게 "도훈씨한테 절대 티내면 안 된다. 그냥 도훈씨한테 맞춰줘. 도훈씨 기억이 대학생 때로 돌아갔다. 그래서 딸 아람이도 기억을 못하는 것 같고"라며 부탁했다.

이후 수진은 회사로 출근했다. 도훈은 수진이 집에서 보이지 않자 극도로 불안해했다. "수진씨 어디갔어요? 왜 안오냐? 찾으러 직접 나가봐야겠다"라며 막무가내로 행동했다. 이에 동생 수철은 수진에게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다. 매형이 계속 누나만 찾는다"고 말했다. 수진은 "네가 불안해하면 도훈씨가 더 혼란스러워할거다. 나랑 전화통화를 할 수 있게끔 해달라"며 방안을 모색했다.

이후 도훈은 수진을 기다리며 직접 요리를 선보였다. 파스타를 직접 만들며 "수진씨가 좋아하는 설탕 많이 넣어서 만들어야 한다"라며 정성껏 요리했다. 수진은 설탕이 가득 들어간 파스타임에도 맛있게 먹으며 "제가 만든 것보다 훨씬 더 맛있다. 정말 고마워요. 잘 먹을게요"라며 고마워했다.

하지만 도훈은 수진에 대한 애착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져만 갔다. 데이트 후 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도훈은 다시 수진을 찾으며 화를 내기도 했다.

또한 도훈은 수진과 문경훈(김영재) 변호사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질투했다. 이 둘은 사실 도훈의 초콜릿 특허무효심판 승소 사건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었지만 도훈은 알리 없었다. 도훈은 "앞으로 그 남자 다시는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둘이 있는 거 싫다"라며 마음을 확고히 표현했다. 수진은 "알겠다. 도훈씨 하라는대로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수진은 도훈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친구들인 최항서(이준혁), 백수아(윤지혜)와 조미경(박효주)를 불러 집에서 파티를 열었다. 그런데 조미경이 깜짝 손님으로 문변호사를 함께 초대한 것. 문 변호사는 수진에게 "좋은 소식이 있다.특허무효심판이 정식적으로 승소됐다. 도훈씨가 당시 이메일을 주고 받았던 것이 결정적인 증거가 됐다"라고 전했다. 수진은 기뻐하며 문 변호사의 손을 잡았다.

그 순간 갑자기 도훈은 질투심이 폭발해 문 변호사의 머리채를 잡았다. 수진은 "그만해요. 도훈씨. 이러면 안돼요"라며 막자 도훈은 수진의 팔을 물었다. 이에 친구들이 함께 도훈을 말리며 상황이 일단락됐다. 이를 지켜본 최항서는 "앞으로 더한 일들도 일어날 거다. 딸 아람이도 못 알아보는 상황에서, 만약 오늘 같은 일이 아람이한테 일어나면 더 큰일"라며 현실적으로 판단하자고 제안했다.  

다음 날 도훈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수진은 상처를 가리며 아무렇지 않은 척 연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수진은 "도훈씨. 더 같이 있고 싶은데 어디 가야해서 다시 올때까지 잘 기다릴 수 있죠?"라고 물었다. 도훈은 "그럼요. 기다리고 있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밤에 도훈은 수진에게 전화하며 "잠이 안 와. 보고 싶어서. 꿈 속에서 만나자"라고 말하며 애틋함을 더했다.

한편 딸 아람이(홍제이)는 아빠 도훈을 더욱 그리워했다. 아람이는 "아빠가 너무 보고싶다. 내가 아빠 보러 직접 가면 안되나?"라고 말했다. 수진은 마음 아파하며 "아빠가 사실 많이 아파. 저번에도 말했지만 아빠가 아직 몸이 너무 안좋아서 아람이를 못 보러 오는거야. 아빠도 누구보다 아람이 보고 싶어해"라며 "그래도 아빠 다 낫고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라고 달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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