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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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 37득점' 삼성화재, LIG꺾고 매직넘버'1'

기사입력 2010.03.11 21:42 / 기사수정 2010.03.11 21:42

반재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반재민 인턴기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갈 길 바쁜 LIG 손해보험을 꺾고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삼성화재는 1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NH농협 V리그' 6라운드에서 37득점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 가빈 슈미트의 활약에 힙입어 LIG 손해보험 그레이터스를 3-2(25-19 23-25 22-25 26-24 15-13)로 꺾고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LIG손해보험은 피라타가 29점, 김요한이 26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범실을 기록하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이로써 LIG는 3위 대한항공과의 차이가 3경기로 벌어져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졌다.

1세트 양 팀은 외국인 선수 가빈과 피라타를 중심으로 접전을 펼쳤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팀은 LIG였다. LIG는 6-6 상황에서 이경수의 서브에이스와 김요한의 블로킹으로 8-6으로 앞서갔지만, 삼성화재는 가빈의 분전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팀은 한 점씩 주고받으며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승리를 가져간 팀은 삼성화재였다. 16-15 상황에서 손재홍이 속공과 블로킹에 성공했고, 조승목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세트포인트 상황에서 조승목의 2단 공격이 성공하며 1세트는 삼성화재가 25-19로 가져갔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만 서브에이스 4개를 기록하며 LIG의 수비망을 뒤흔들었다.

2세트에서도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2세트 중반까지 양 팀은 1점차 내외의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먼저, 앞서나간 팀은 LIG였다. 14-14 상황에서 LIG는 피라타의 연속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팀은 한점씩 주고받는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세트를 마무리 한 팀은 피라타가 분전한 LIG였다. 피라타의 연속득점으로 LIG는 2세트를 25-23으로 잡으며 세트스코어를 1-1을 만들었다.

3세트에 들어선 LIG는 김요한과 피라타의 강타가 폭발하고, 끈질긴 수비가 살아나며  앞서나갔다. 삼성화재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삼성화재는 10-8로 뒤진 상황에서 고희진이 연속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양팀은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3세트를 가져간 팀은 LIG였다. LIG는 석진욱의 서브범실과 가빈의 공격범실을 묶어 2점차로 달아났고 결국, LIG는 3세트를 25-22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삼성화재 입장에서는 가빈의 부진이 뼈아팠다.

4세트에서도 양팀의 접전은 계속되었다.  김요한과 피라타의 강타가 터지면 이어서 가빈의 강타가 터지며 양팀의 시소게임은 이어졌다.  이 시소게임의 승자는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24-24 듀스 상황에서 고희진의 속공이 터졌고, 이어서 상대의 범실이 나오며 4세트를 26-24로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몰고 갔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양 팀은 흥미진진한 시소게임을 계속했다. 가빈과 피라타의 공격 맞대결이 경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이 팽팽한 경기의 승자는 삼성화재였다. 13-13 듀스 상황에서 가빈의 연속득점으로 5세트를 15-13으로 가져가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 삼성화재의 가빈 슈미트 (C) 엑스포츠뉴스 강운 기자]



반재민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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