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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 박하나 → 조복래 사망...유지태, 단원들 잃고 '눈물' [종합]

기사입력 2019.07.06 22:57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유지태가 동료들의 죽음에 괴로워했다.

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이몽' 37, 38회에서는 김원봉(유지태 분)과 이영진(이요원)이 의열단 단원들이 위기에 처한 것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원봉과 이영진은 후쿠다(임주환)를 통해 차정임(박하나)이 사망하고 그 외 단원들은 종로경찰서로 끌려갔다는 사실을 알았다.

차정임의 죽음을 눈앞에서 지켜본 김남옥(조복래)은 마자르(백승환)가 준비해뒀던 폭탄을 들고 종로경찰서로 향했다. 김남옥은 일본 경찰들을 향해 총을 쏘며 폭탄을 터트렸다.

김원봉은 종로경찰서에서 폭발음이 들려오자 김남옥이 폭탄을 터트린 것을 알아채고 당장 들어가려고 했다. 후쿠다가 흥분한 김원봉을 막아서며 자신이 단원들을 빼내오겠다고 했다.

후쿠다는 종료경찰서 안으로 들어가 고문당하고 있던 단원들을 확인했다. 마자르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고 다행히 윤세주(이규호)는 살아 있었다. 후쿠다는 윤세주만 데리고 나와 김원봉에게 넘겼다.

김원봉은 김남옥은 어떻게 됐는지 물었다. 후쿠다는 김남옥이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경찰들이 대대적으로 움직여 위험한 상황이라고 알려줬다.

김남옥은 힘겹게 도주하면서 김원봉에게 왜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는지 얘기하던 때를 떠올렸다. 김남옥은 당시 아버지가 일본인의 호랑이 사냥에 미끼가 된 것을 보고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보기 위해 독립운동에 나선 것이라고 했었다.

후쿠다는 김원봉과 이영진에게 김남옥 한 사람을 잡기 위해 일본 경찰 400명 이상이 동원된 사실을 알렸다. 김원봉은 이영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김남옥을 구하려고 움직였다.



김남옥은 한 아주머니의 도움을 받게 됐다. 아주머니는 일본 경찰들이 보여준 수배전단 속 인물이 김남옥임을 알면서도 숨겨줬다. 김남옥은 아주머니에게 총알을 가져다달라는 부탁을 했다.

아주머니는 총알을 가져오는 길에 김원봉과 마주치고는 다시 김남옥에게 돌아왔다. 김남옥은 아주머니가 김원봉을 만났다는 얘기에 눈시울을 붉혔다. 아주머니의 남편이 김남옥을 발견하면서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갔다.

김남옥은 바로 도망쳤지만 일본 경찰들에게 포위당하고 말았다. 후쿠다가 현장에 도착해 김남옥을 설득하고자 했다. 밖에서는 김원봉이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김남옥은 마지막 남은 총알로 자결을 했다. 김원봉은 김남옥의 사망을 확인하고 눈물을 흘리며 "대한독립만세"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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