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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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선발' 류현진 향한 유쾌한 질문 "류, BTS 만큼?"

기사입력 2019.07.06 16:30 / 기사수정 2019.07.06 17:18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방탄소년단(BTS)보다 커질 수도 있나?"

로스앤젤레스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런켓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과의 대화를 적었다. 플런켓은 트위터를 통해 "다음 주 올스타전에서의 선발 등판이 한국에서는 '대형 사건'"이라는 류현진의 말을 전했다.

이후의 표현이 재미있다. 플런켓은 "류현진에게 (올스타전으로) BTS보다 더 커지겠느냐고 물어봤다"며 "류현진은 격렬하게 머리를 저으며 내가 그 말을 꺼낸 것조차 미쳤다는 듯 나를 바라봤다"고 묘사했다. 류현진은 겸손했지만, 그룹 방탄소년단과 류현진 모두 세계를 무대로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의 길을 걷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류현진의 올스타전 선발 등판은 이미 그 소식만으로 화제다. 한국인 투수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서는 것은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에 이어 4번째다. 선발 등판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 올스타전이 열리기에 앞서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을 먼저 선발로 낙점, 발표한 것은 미국 현지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라는 반응이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5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류현진의 10승 달성은 2014년 이후 5년 만이다. 박찬호, 김병현에 이어 한국인 빅리거 3호 통산 50승 투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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