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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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한 날들 많았다"...강주은이 최민수와 사는 법 (FM대행진)[종합]

기사입력 2019.07.04 11:28 / 기사수정 2019.07.04 11:2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방송인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KBS 쿨FM '박은영의 FM대행진'에는 강주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오는 9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박은영은 강주은에게 결혼생활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드러내며 조언을 구했다. 일단 강주은은 "도닦는 인생을 앞두고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박은영은 강주은에게 "저는 결혼을 하고싶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결혼을 하는 것인데 정말 행복한 것이 맞느냐"고 물었고, 강주은은 "희생하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 결혼 덕분에 진짜로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됐고, 제 자신이 철 들어가는 법을 알아가는 것 같다. 저도 제가 이렇게 강한 사람인지 몰랐다. 지금도 남편과 계속 자라나는 과정"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강주은은 최민수와의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그는 "모든 게 그 시간으로 지나간다고 하지 않나.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저를 천번 죽이는 것"이라며 "그 순간에 참기 위해서 천번 죽는다는 표현을 생각하게 됐다. 제 마음하고는 반대로 안 맞는 것 아니냐. 꼭 제 말이 맞는 것도 아니다. 상황이랑 입장이 다 다르다"고 말했다. 

또 강주은은 청취자들의 질문에도 진심으로 답해주기도 했다. 한 청취자는 강주은에게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과 결혼을 해야 하느냐'고 물었고, 강주은은 "제 남편을 한 번 봐라. 미워하는 날들이 얼마나 많았겠나. '잘못 온 것 아닌가', '잘하는 것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사람의 매력을 노력으로 보는 것 같다. '좋게 볼 것인가, 안 좋게 볼 것인가'에 달렸다"고 조언했다.

이어 강주은은 '다음 생에도 최민수와 결혼할 것이냐'는 질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어떤 인생이라도 이 사람이 쫓아올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FM대행진' 인스타그램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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