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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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사' 임하룡, 사기→밤무대→강남 빌딩…파란만장한 인생사

기사입력 2019.07.03 15:04 / 기사수정 2019.07.03 15:10

정아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이사야사' 임하룡이 파란만장했던 인생사를 고백했다.

3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사야사'에서는 임하룡이 출연한다.

어린 시절 유복하게 보냈던 임하룡은 지방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다 서울 마사회로 이직한 아버지를 따라 서울에 입성했다. 당시 아버지는 큰 아들인 임하룡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졌다.

언젠가 서울의 규모가 커지면 한강 건너도 개발 될 것 같으니, 강 건너에 땅을 사놓으면 어떻겠냐는 것. 아버지의 바람은 어린 임하룡에게는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고 그는 당연히 부정적으로 대답했다.

임하룡은 어린 시절 성실히 생활한 아버지의 노력으로 풍족한 생활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버지의 갑작스런 뇌경색으로 투병 생활이 길어지면서 가세가 급격하게 기울었다고 전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사기까지 당하면서 임하룡의 일곱 가족은 단칸방에서 부대끼며 살아야 했다고.

결국 임하룡은 대학교를 중퇴하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낮에는 정신병원에서, 밤에는 밤무대를 뛰었다. 그는 고군분투하며 다섯 동생을 키우는데 전력을 쏟았다. 그리고 그는 평생 모은 돈으로 강남의 작은 빌딩을 구입했다. 수십 년 전, 아버지가 강 건너에 땅을 사면 좋겠다는 말을 끝내 지킨 셈이다.

십대부터 시작된 이사는 수십 번이 넘게 계속됐고 결국 강남의 빌딩에서 멈춰섰다. 임하룡은 이제는 어머니까지 뇌경색으로 쓰러졌다며 "결국 인생은 반복되는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임하룡은 가족들의 쓰라린 고생과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수시로 눈물을 흘렸다. 결국 울음을 가리기 위해 선글라스를 쓰고 스튜디오 촬영을 진행했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사야사'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 조선  

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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