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용왕님 보우하사' 김형민이 자신이 박정학의 아들인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에는 여지나(조안 분)는 "넌 똘똘하게 생겨서 중요할 때는 멍청하게 행동하냐"며 서필두(박정학)를 따라갔던 정열매(김도혜)를 나무랐다.
정열매는 "나 멍청하다. 그래서 낳아준 엄마를 만나게 해준다는 말만 믿고 아줌마 따라간 것 아니냐. 아빠에게 연락해달라. 갑자기 없어져서 놀랐을 거다"라며 따졌다.
앞서 서필두는 백시준(김형민)의 딸 정열매를 납치했다. 여지나는 열매를 구출해냈다.
이 사실을 모르는 백시준은 서필두에게 분노했다. 서필두는 "깔끔하게 100억 지금 당장 입금해. 100억이면 네 딸 목숨 값으로 과분한 값은 아니지 않냐. 게다가 백시준 네가 내게 한 짓을 감안해야지. 이 거래에서 우위에 있는 건 나다. 이 거래가 잘 성사되면 네 딸은 곱게 보내줄테니 내 지시에 따라라. 시간이 더 지체되면 우리 거래는 불발이다"라고 협박했다.
백시준은 "내 눈으로 열매를 봐야겠으니 당장 데려오라"고 소리쳤다. 이에 서필두는 열매의 목소리를 들려줬다. 그러면서 "네 딸의 마지막 목소리가 되기 전에 입금부터 해"라며 비열하게 말했다.
그 시각 여지나는 정열매와 처음으로 진심을 담아 대화했다. 정열매는 여지나에게 빵을 나눠줬다. "오늘처럼 낯선 사람 쫓아가면 안 된다. 나는 물론이고"라며 주의를 줬다. 사사건건 소리를 질렀지만 속으로는 정열매를 생각하는 마음을 조금씩 내보였다.
이후 백시준은 서필두와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경악했다. 백시준은 "어떻게 그런 인간이 내 아버지야"라며 괴로워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