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32
경제

왕용범-서지영 뮤지컬 교수 부부 '최초' 탄생

기사입력 2010.03.03 13:58 / 기사수정 2010.03.03 13:58

한송희 기자

- 서울종합예술학교 뮤지컬예술학부 교수 나란히 임용



[엑스포츠뉴스=한송희 기자] 연출가-배우, 배우-배우, 배우-스텝 등 유난한 커플이 많은 공연계에서 국내 최초의 뮤지컬 부부 교수가 탄생했다. 서울종합예술학교가 뮤지컬예술학부 신임교수로 뮤지컬 연출가 왕용범과 뮤지컬 배우 서지영 부부를 나란히 임용했다.

최근 성황리를 막을 내린 뮤지컬 '살인마 잭'의 연출자인 왕용범 교수는 뮤지컬 '햄릿', '삼총사'를 통해 인기 연출가로 발돋움했으며, '밑바닥에서', '컨페션', '카르멘', '도로시', '햄릿', '햄릿 월드버젼' 등의 작품에 참여했다. 국내외 원작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언어로 풀어낼 줄 아는 역량 있는 연출자로 호평을 받는 그는 2007년 '햄릿'으로 제15회 한국최고연기연예대상 뮤지컬부분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이영하, 김창완, 오광록과 함께 연극 '낮잠'(~3월 27일 백암아트홀)에 출연 중인 서지영 교수는 '브로드웨이 42번가', '지하철 1호선', '라이프', '더 플레이', '풋루스', '겜블러', '카르멘', '밑바닥에서', '19 그리고 80' 등 수많은 뮤지컬의 헤로인으로 활동해왔다. 2002년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 2003년 기독교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연기상, 2003년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그녀는 상명대 공연예술학부, 백제예대 뮤지컬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서울종합예술학교 뮤지컬예술학부는 '맘마미아'의 전수경, '지킬 앤 하이드'의 김선영, '맨 오브 라만차'의 이혜경, '아가씨와 건달들'의 강효성, '사랑은 비를 타고'의 임춘길 등 뮤지컬 스타들이 교수로 다수 포진해있으며, '젊음의 행진', '그리스', '스페셜레터' 등에서 활약한 하지승(뮤지컬예술학부 06학번)과 최근 '진짜 진짜 좋아해'에서 주역으로 발탁된 이윤경(뮤지컬예술학부 09학번)이 있다.



한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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