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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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트리플 악셀, 아직은 생각없다"

기사입력 2010.03.02 18:53 / 기사수정 2010.03.02 18:5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공항, 조영준 기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피겨 여제' 김연아(20, 고려대)가 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5시 30분, 태극기를 들고 기수로 인천 공항 입국장에 등장한 김연아는 곧바로 인천공항 2층에 있는 CIP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입국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김연아는 트리플악셀 구사의 예정에 대해 "지금 트리플 악셀 구사에 대한 생각은 없다. 이번 올림픽에서 선보인 내 기술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상의 것이었다. 올림픽에서 내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완벽하게 해서 매우 만족했다. 지금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깨끗하게 연기하는 것이 목표"라고 트리플 악셀 시도를 당장 하지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번 달 말,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둔 김연아는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올렸기 때문에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편한 마음으로 임하고 싶다. 그리고 올림픽을 방금 마쳤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 대한 일정은 세계선수권대회가 긑나고 난 뒤, 천천히 생각해보기로 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아의 지도자인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김연아와 함께하면서 즐겁게 훈련해 왔다. 서로 신뢰를 쌓으면서 함께 했던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그리고 다음 대회에서 아사다 마오(20, 일본 츄코대)에 포커스를 맞추고 임하지는 않겠다. 언제나 김연아의 연기에 중점을 맞춰서 더 많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지난 26일, 자신의 경기를 모두 마치고 2박 3일동안 선수촌 생활을 했던 김연아는 "호텔과 훈련장만 오고 갔을 땐, 올림픽이라는 느낌이 없었다. 하지만, 선수촌에 들어가 생활을 하면서 올림픽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선수촌 생활에 대한 경험담을 이야기 했다.

또, 김연아는 "많은 분들이 내가 어떤 결과를 얻던 성원을 해줄 것을 알고 있어서 그런지 부담 없게 연기 할 수 있었다. 마음의 짐을 덜고 경기에 임해서 그런지 더욱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었다.

밴쿠버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마친 김연아는 2일 열리는 해단식과 청와대를 방문한 이후, 자신의 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할 예정이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 백종모 기자, 김경주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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