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카라 출신 구하라가 일본 복귀 방송에서 아찔한 속옷 노출 사고를 겪었지만 침착한 대처로 상황을 마무리하며 "너무 열심히 했다"고 무대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구하라는 지난 26일 방송된 TV도쿄 '토레토음악제2019'에 출연했다.
TV도쿄 개국 55주년 특별 기획으로 5시간 동안 꾸려진 이날 방송은 TV도쿄 사상 최대 규모 가요제로 킨키 키즈, V6, NEWS, 칸쟈니8, KAT-TUN, Hey! Say! JUMP, 아라시, AKB48, 노기자카46, 쿠라키 마이, 코다 쿠미, 모리타카 치사토 등 일본 대표 가수들이 모두 출연했다.
구하라는 이날 방송에서 흰색 의상을 입고 '미스터'를 불렀다. 하지만 무대를 이어가던 도중 입고 있던 탑이 흘러내리면서 안에 입고 있던 속옷 일부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20여 초간의 속옷이 노출됐지만 구하라는 손으로 옷을 고정해가며 의연하게 무대를 마무리했다.
무대 이후 프로그램의 MC는 "조금 아슬아슬한 장면이 있었다"고 얘기했고, 구하라는 "조금 아슬아슬했다. 너무 열심히 했다"라고 답하며 당황했을 관객들을 향해 "죄송하다"고 인사했다.
또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역대 최고인 9.7%를 기록했으며, 일본 닛칸스포츠 등의 매체는 "구하라가 최근 논란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했다"고 전하는 등 구하라의 노출 사고 해프닝과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달 극단적 선택 시도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던 구하라는 최근 일본 프로덕션 오기와의 전속계약 소식을 전하며일본 활동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바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V도쿄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