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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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 멍 "한국, 심판판정을 따라야!"

기사입력 2010.02.25 17:19 / 기사수정 2010.02.25 17:19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결선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금메달을 놓친 한국 여자 쇼트트랙팀. 하지만 금메달을 따낸 중국 선수들은 애매한 대답으로 당시 상황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은 25일 오전(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여자 3000m 결선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실격 판정을 받아 올림픽 5연패에 실패했다. 5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김민정이 뒤따라오던 중국 선수를 밀었다는 제임스 휴이시 심판의 판정으로 여자팀 선수들은 눈물을 흘려야 했다.

AFP, BBC를 비롯한 주요 외신은 한국 여자팀의 계주 5연패 실패 소식을 전하면서 중국 선수들의 반응을 언급했다. 하지만, 중국 선수들은 "심판 판정은 정당했다"고 하면서도 당시 상황에 대해 잘 기억하지 못했는가 하면 "이는 쇼트트랙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묘한 발언을 남겼다.

5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김민정의 뒤를 추격하던 선린린은 "상대 선수가 나를 추월하려 한 상황에서 충돌이 있었던 것 같다"며 오히려 당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에이스' 왕 멍도 "우리는 당시 상황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서 논란을 피해가러 했다. 

이어 왕멍은 "실격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쇼트트랙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기 때문(in short track anything can happen)"이라면서 한국팀이 심판 판정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어떤 판정이 내려졌든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 왕 멍  (C)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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