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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金 노리는 남자 쇼트트랙, 캐나다 벽 넘어라

기사입력 2010.02.25 11:29 / 기사수정 2010.02.25 11:29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16년 만에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따낼 수 있을 것인가.

한국 남자 쇼트트랙 단거리 간판, 성시백(용인시청)과 곽윤기(연세대), 이호석(고양시청)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나란히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쇼트트랙 단거리 3인방'은 25일 오전(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남자 500m 예선에서 중반에 상대를 추월하는 전략으로 가볍게 조 1위를 차지하며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에 이어 출전한 '라이벌' 캐나다 선수들의 레이스도 만만치 않았다. 500m 세계 랭킹 1위인 찰스 해믈린과 2위인 프랑수아 트램블리는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나란히 올림픽 기록을 경신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장 올리비에까지 모두 3명의 선수가 나란히 준준결승에 오른 캐나다는 전체적으로 빠른 스타트로 초반에 치고 나가는 전략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출발이 늦은 한국 선수들과 차이를 보였다.

캐나다는 2009-10 쇼트트랙 월드컵 남자 500m에서도 4차례 가운데 3차례나 석권했을 만큼 단거리에서 유독 눈에 띄는 성적을 내왔다. 한국은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곽윤기가 1위, 성시백이 2위, 4차 대회에서 성시백이 3위에 오른 적은 있었지만 캐나다 선수들에 비해서는 뒤지는 모습을 보여 왔다. 16년 만에 500m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입장에서는 캐나다의 벽을 어떻게 넘어서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선에서 '몸풀기'로 가볍게 준준결승에 오른 3명의 단거리 선수들. 과연 목표 달성에 성공하며 전종목 석권을 이루는데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성시백  (C) 엑스포츠뉴스 백종모 기자]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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