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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으라차차 만수로' 김수로, 평생 꿈꿔오던 구단주로 첫 도전 [종합]

기사입력 2019.06.21 23:05 / 기사수정 2019.06.21 23:07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으라차차 만수로' 김수로가 영국 13부 리그의 구단주에 도전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으라차차 만수로'에는 구단주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김수로의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축구마니아로 유명한 김수로는 "40대, 50대 최고의 직업은 축구 감독이다. 그리고 60대 최고 직업은 구단주다. 그런데 이미 축구 감독을 하기엔 늦었다. 그래서 이번에 영국의 13부 리그를 인수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김수로의 소식에 절친한 배우 김성진은 "이거는 정말 김수로만 할 수 있는거다. 대단한 오지랖이다. 근데 그렇게 싸냐. 나도 해볼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수로는 "영국은 돈이 많다고 해서 구단을 돈 주고 살 수 없다. 얼마나 그 지역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느냐를 물어본다. 통장 잔고를 보여달라고 안한다. 이런 것들이 너무 멋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또 김수로는 과거 '수시로'라는 연예계 조기 축구회의 구단주였던 경험이 있었고 마동석, 현빈, 조인성 등이 속해 있어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배우 장혁은 "진짜 구단주가 됐다고 하니까 놀랐다. 근데 그 형이라면 그럴 수 있겠다 싶었다. 장난으로 한 게 아니다. 진짜 목표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수근은 "형님이 구단주가 전문 직업은 아니지 않나. 구단을 통해 득을 취할 거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 형이 귀가 얇다"며 걱정을 내비쳤다.

이동국 선수도 깜짝 출연해 "감독, 코치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구단주를 하자는 사람은 처음이었다. 많이 낯설고 13부 리그까지는 저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수로는 자신이 맡은 구단의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보며 "영국에 20번 넘게 오면서 친구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제 선수들이 생겨서 너무 좋다. 그리고 선수들이 좋아하면 나도 다 좋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팀을 이끌기 위해 보드 만들기에 나섰으며 보드는 구단의 중요한 일들을 결정하는 구단의 수뇌부들을 뜻했다.

김수로는 첫 번째로 SBS 전 해설위원 박문성을 찾아갔다. 과거 온라인으로만 연락하던 두 사람은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김수로는 박문성에게 전략 이사가 될 것을 제의하며 "13부 리그를 이번에 인수했다"고 말하자 박문성은 13부 리그라는 말에 당황해했다.

엑소 카이와 뉴이스트 백호에게는 글로벌 홍보 이사를 맡아주길 원했으며 두 사람 모두 평소 축구팬으로 유명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김수로는 인도 출신 럭키와 배우 이시영의 가게를 찾아가 섭외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럭키에게는 "예전에 샘 해밍턴하고 '진짜 사나이'를 같이 했어서 사람들이 이번에도 같이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하자 럭키는 "요즘 한국에 너무 오래 살다 보니까 발음이 안 좋아진 것 같다. 그리고 아기가 있어서 바쁘다. 샘 오취리는 목소리가 커서 시끄럽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럭키는 자신의 영어 실력은 원주민이라며 "인도 사람이지만 김치찌개와 라면을 제일 잘 끓인다"라고 통역사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렇게 보드 섭외에 성공한 김수로는 팀원들과 함께 영국으로 향했다. 이들은 영국에 도착하자마자 펍으로 가서 현지인들이 축구를 즐기는 법을 배우며 분위기를 함께 즐겼다.

이어 숙소에 도착한 이들은 장을 보고 필요한 물건들을 샀고 김수로와 함께 숙소에 남은 이시영은 "진짜 궁금했지만 물어보기 어려웠던 건데 구단을 얼마를 주고 산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수로는 "1년 운영비는 2천만 원이다"라고 말했고 이시영은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라고 하자 "사실 프리미어리그가 아니지 않냐. 프리미어리그는 전 재산을 400번 해도 안된다"고 말해 폭소를 터트리게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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