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24 03:25 / 기사수정 2010.02.24 03:25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라트비아의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수인 제니스 미닌스가 복통을 호소했다. 그는 지난 일요일 4인조 봅슬레이 경기 연습에 참가했는데 12일 개막식 밤에 급성 맹장 수술을 받게 되고 딱 열흘 뒤였다.
제니스는 마지막 커브를 돌 때 느끼는 중력의 영향을 받은 것처럼 보였고, 이에 따라 보충 연습 경기에서도 단 2번밖에 참여하지 못했다.
제니스는, "코너 16에서 압력 때문에 조금 고통스러웠습니다. 의사는 수술 이후 1주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비행기도 타지 말라고 했습니다. 저는 알지 못했어요. 그저 운동선수니까 10일쯤 지나면 썰매를 탈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제가 너무 열정적이었나요?"라고 말하며 의사의 말에 따르지 않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덧붙여, "오늘 저는 중력 테스트를 했고, 최고의 스피드를 경기에서 낼 수 있을지 없을지 스스로 시험하고 싶습니다. 내일 다시 썰매에 오를 거에요"라고 말하며 경기를 포기할 수 없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현지 날짜로 금요일에 시작될 4인조 봅슬레이 경기. 그는 경기에서 자신을 보게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지만 그날 그가 참가할 수 있을지는 현재 장담할 수 없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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