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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남진·윤수현·스윙스·코드쿤스트, 쇼미 더 트롯의 '천태만상' [종합]

기사입력 2019.06.20 00:04 / 기사수정 2019.06.20 00:27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남진, 윤수현, 스윙스, 코드쿤스트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쇼미 더 트롯' 특집으로 꾸며져 남진, 윤수현, 스윙스, 코드쿤스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쇼리는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남진은 "MBC 쇼 프로그램 안 한 지가 10년이 넘었다. 2011년 '나는 트로트 가수다'가 마지막이었다. 1등 해서 갈비 한 열 짝 받아서 먹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남진과 최근 듀엣곡을 발표한 트로트계 유망주 윤수현도 인사를 전했다. 그는 '라디오스타' 출연에 기뻐하며 "제 학창 시절을 온전히 함께했던 프로그램이 '라디오스타'다. 너무 정말 이 프로그램에 나올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윤수현은 특히 "제가 MBC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에 나왔다. 2007년에 대상을 타면서 제가 트로트에 대한 그게 있구나 생각하고 그때부터 이 길로 접어들었다. MBC가 어머니로서 저를 응애하고 태어나게 해준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수현은 "2018년 MBC 연예대상에서 '천태만상'이 회자되면서 인지도가 상승했다"며 "저는 이 시간이 1인 서바이벌 같다"고 과다한 열정을 드러냈다. 남진은 "이해하셔야 한다. 멋진 분들이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 얼마나 기대했겠나"라고 이해를 바랐다.

스윙스는 브랜뉴뮤직에 있다가 독립했다고 밝혔다. 현재 스윙스가 하고 있는 사업은 헬스장 2개, 피자집, 음반 회사 3개 등이었다. 특히 스윙스는 피자집에서 사고가 있었다고도 말했다. 

스윙스는 "제가 하는 피자집이다 보니까 종종 시비가 발생한다. 이번에 어떤 친구가 뛰어가다가 간판을 훼손했다. 직원들에게도 예의 없게 해서 잘 처리했다"고 말했다. 

스윙스는 대중의 조롱에 기분이 나빴던 적이 있다고 했다. 스윙스는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 선물'이라는 게임이 있다. 쓸데없는 선물을 주면 그 속에 제 사진이 있는 거다. 지금은 괜찮지만 처음에는 적응 안 돼서 기분이 나빴다"고 했다.

스윙스는 그러면서 "나름 멋있게 살아온 내 삶인데 내 사진이 조롱이다 보니까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조롱을 많이 안 당해봤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요즘 가장 핫한 프로듀서로 손꼽히는 코드쿤스트도 무명 시절이 있었다. 코드쿤스트는 "첫 수입이 9천 원이었다"며 "작년에는 힙합 프로듀서 중 상위 1% 수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코드쿤스트는 이름 뜻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음악을 처음 할 때는 중2병스러운 것에 꽉 차 있다. 이름 고민을 하다가 어머니께서 보시던 책에서 '쿤스트'라는 단어를 발견했다. 의미가 뭘까 해서 검색해보니까 독일어로 '예술'이라는 뜻이 있더라. 여기에 '코드'를 얹어 '내가 만든 음악은 예술'이라는 의미로 했다. 요즘에는 줄여서 코쿤이라고 불리고 있다"고 했다.

윤수현은 자신의 곡 '천태만상'으로 인지도를 쌓았다. 특히 '천태만상'은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고. 윤수현은 "'천태만상'이 초딩의 심금을 울리나 보더라. 그들이 부르는 영상이 많이 올라온다"며 "'상어송' 버금간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태만상' 덕분에 교복광고는 물론 인삼주 광고도 찍었다고 했다. 

스윙스는 현재 저스트뮤직, 인디고뮤직, 위더플럭 등 세 개 레이블을 운영 중이다. 그중에서도 인디고뮤직은 한국힙합어워즈 올해의 레이블상을 받기도 했다. 스윙스는 "힙합 레이블 중 1등이라고 생각한다"며 "애들이 너무 잘한다"고 칭찬했다. 그는 "대표적으로 세 명만 얘기하면 인디고에 키드밀리, 영비, 재키와이"라고 덧붙였다.

게스트 가운데 윤수현은 강력한 에너지를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윤수현은 그의 예명이었다. 본명은 윤지연. 윤수현은 "데뷔할 당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한창 핫했다. 김수현의 이름을 따서 윤수현으로 활동했다. 중국 시장을 노리려고 했다"며 "회사에서 '내 이름은 김삼순' 때 현빈을 따서 '박현빈'이라는 이름이 탄생한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원래 하고 싶었던 예명에 대해서는 "윤뽕"이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윤수현은 "윤봉도 괜찮다"고 해맑게 말했고, 김국진은 "아무리 특이해도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려 웃음을 안겼다.

이외에도 남진, 윤수현, 스윙스, 코드쿤스트는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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