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20 17:09 / 기사수정 2010.02.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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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세이커스(29승 19패-5위)가 20일 오후 3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프로농구 6라운드 부산KT 소닉붐과의 홈경기에서 종료 직전 문태영의 결승골을 앞세워 KT에 72-70으로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아쉽게 경기에서 패배한 KT(34승 14패-2위)는 선두 모비스와의 승차가 1.5게임차로 벌어졌다.
KT는 1쿼터 경기시작을 알리는 점프볼과 동시에 LG의 골밑을 파고들었다. 특히 하프라인을 넘어서자마자 골밑의 딕슨을 이용했다. 딕슨은 골밑에서만 8득점을 성공시켰고 딕슨과 더불어 박상오와 신기성이 득점 사냥에 가세했다. LG는 기승호가 8득점의 기염을 보였지만 KT와는 대조적으로 내.외곽슛이 링을 빗나가면서 고전했다. 뒤늦게 문태영이 득점을 기록했지만 KT가 LG를 19-14로 리드했다.
2쿼터 들어 LG는 이현민과 이지운이 합작하며 KT를 바짝 추격하던 와중에 조상현이 종료47초를 남겨두고 3점슛을 성공하며 역전을 만들었다. KT는 조동현의 외곽포와 골밑에서 존슨이 선전하면서 34-34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1쿼터 눈부신 활약을 보였던 기승호가 득점포를 가동한 LG는 문태영의 득점포까지 살아나면서 KT와의 점수차를 벌려나갔고 55-50으로 주도권을 잡으며 KT를 앞섰다. 반면 KT는 김영환과 존슨, 조성민이 각각 LG의 골밑을 파고들며 득점을 성공했다. 하지만 문태영을 번번히 놓치며 LG에게 득점기회를 내주었다.
접전을 거듭하던 4쿼터 두 팀은 조상현의 3점포, 존슨의 3점포를 앞세워 동점과 역전상황을 계속 만들었다. 하지만 종료를 8초 남겨놓고 문태영이 극적으로 결승골을 성공했고 KT에 반칙까지 얻어내었고 추가자유투까지 성공하며 72-70을 만들었다. KT의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지만 링을 빗나가면서 LG가 승리를 거두었다.
문태영은 지난 전자랜드전에 이어 23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결승골의 주인공 LG의 문태영 선수 (C) KBL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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