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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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사건에서 교훈"…경찰, 비아이·YG에 강력한 수사의지 [종합]

기사입력 2019.06.17 15:50 / 기사수정 2019.06.17 15:2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경찰이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둘러싼 모든 논란을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YG엔터테인먼트 관련 질문에 대해 "관련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철저히 수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현재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려 2016년 비아이의 마약 투약 및 YG엔터테인먼트의 외압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다. 민 경찰청장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하는 전담팀을 운영하도록 했다"며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서 철저하게 살펴보겠다. 문제가 됐던 사건도 원점에서 재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민 경찰청장은 YG 엔터테인먼트 소속 승리가 연루 됐던 버닝썬 사건을 언급했다. 민 경찰청장은 "버닝썬 사건을 수사하며 많은 교훈을 얻었다"며 "드러나지 않는 여러 문제들이 있을 개연성을 충분히 염두에 두고 그간 유사사건 수사를 토대로 노하우를 십분 발휘할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비아이는 지난 12일 마약 의혹이 제기되며 팀에서 탈퇴했다. 당시 비아이는 A씨에게 "너랑은 같이 했으니까" "평생 하고 싶다" 등 마약 투약을 의심케 하는 발언을 했다. 당초 A씨는 비아이에게 마약을 전달했다고 진술했지만 이후 변호사와 함께 참석한 3차조사에서 이를 부인하며 YG엔터테인먼트가 A씨를 협박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뿐만 아니라 YG엔터테인먼트가 경찰 및 검찰을 통해 해당 사건을 무마하려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처럼 여러 논란이 제기되자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과 동생 양민석 전 대표이사 역시 책임을 지고 모든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비아이가 마약 관련 대화를 주고 받은 A씨가 국민권익위원회에 관련 증거를 제출하며 논란은 계속됐다. A씨는 방정현 변호사를 통해 익명 대리 신고 했지만 곧 연습생 출신 한서희로 드러났다. 이에 한서희는 자신의 정체가 이렇게 빨리 알려질 지 몰랐다면서도 "이번 사건의 핵심은 자신이 아닌 양현석의 외압 여부"라고 강조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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