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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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거미다"…거미, 180분 'All 라이브'로 꽉 채운 명품 공연 [종합]

기사입력 2019.06.15 21:00 / 기사수정 2019.06.15 20:56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거미가 명품 라이브로 180분을 꽉 채웠다.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19 거미 전국투어 콘서트 'THIS IS GUMMY(디스 이즈 거미)'가 개최됐다.

이날 2천 여 관객은 거미의 라이브를 듣기 위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공연이 시작되고, 무대에 오른 거미는 특유의 감성 어린 보컬을 자랑하며 '사랑은 없다'와 'Because of you'를 열창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거미는 공연장을 꽉 채운 관객들을 바라보며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에 저를 보러 와주셔서 감사하다 공연을 쉬지 않고 계속 했는데도 불구하고 많이 찾아와주신 것은 '아직 인기가 있구나' 생각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거미는 '그대 돌아오면', '혼자', '아니', '날 그만 잊어요', '해줄 수 없는 일' 등 애절한 발라드 곡을 연속으로 선보이며 감동을 선사했다.

거미는 이번 공연의 주제인 'THIS IS GUMMY'라는 제목에 대해 "'이것이 거미다'를 보여주는 공연이다. 그동안 많은 공연을 해왔는데 그 공연들 중 좋았던 점을 모아봤다. 베스트 개념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거미의 말처럼 거미가 그동안 발표한 히트곡들의 향연이 이어졌다. '내 생각 날거야'. '통증', '기억상실', '어른아이' 등의 무대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깜짝 게스트로 셀럽파이브(송은이, 김신영, 신봉선, 안영미)가 등장했다. 셀럽파이브는 히트곡 '셔터'와 '셀럽파이브(셀럽이 되고 싶어)' 무대를 꾸며 공연장 분위기를 180도 바꿔놨다.

흥겨운 분위기는 거미가 이어갔다. 거미는 '흐린 기억속의 그대', '쿵따리 샤바라', '흔들어 주세요'를 열창하며 댄스, 랩까지 소화하는 퍼포먼스로 명불허전 '공연 여신' 다운 매력을 발산했다.

다시 거미는 차분한 '발라드 여왕'으로 돌아와 '아름다운 이별', '사랑했으니..됐어',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You are my everything' 무대를 차례대로 보여주며 본격 귀호강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거미는 앵콜 곡으로 '러브레시피', '개구쟁이', 'IIYO' 등 3곡을 열창하며 무려 180분동안 이어진 공연을 마무리 했다.

거미는 지난 5월 4일 청주를 시작으로 진주, 천안, 울산, 성남, 서울 등 전국 11개 도시 투어를 이어나가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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