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한국이 사상 최초로 U-20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상대도 첫 결승행이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결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 U-20 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에콰도르와의 2019 FIFA U-20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 대회에서 사상 첫 결승 무대를 밟는다.
결승 상대는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는 12일 오전 폴란드 그디니아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제압했다. 우크라이나 역시 사상 처음으로 결승티켓을 따냈다. 우크라이나의 역대 최고 성적은 16강(2001, 2005, 2015)이었다.
운명의 결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언론은 자국의 승리를 예상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에이스포르트는 14일(한국시간) "한국은 이강인이 플레이를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베팅사이트 대부분이 우크라이나의 우승을 더 높게 점쳤다"고 보도했다.
이는 해외 다수 베팅사이트가 우크라이나의 손을 들어준 것에 대한 반응이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승리 확률이 높다는 뜻. 베트365는 우크라이나에 2.37, 한국에 3.20을 배당했다. 브윈스포츠도 우크라이나 2.40, 한국 3.10에 걸었다. 윌리엄힐, 오즈체커 등이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높게 예상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팍티 역시 13일(한국시간) "한국은 이강인이 있지만,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몸값이 더 높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우크라이나는 경기당 평균 2.5골, 실점 0.5점으로 공격과 수비 모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 대회 통틀어 6경기 10골 3실점을 기록했다. 주 공격원은 측면 스피드를 살린 크로스 형태의 공격이다.
이에 한국은 우크라이나 언론 예상에 반전을 꾀한다. 한국은 4강전에서 상대 측면을 잘 봉쇄시켰다. 결승전에서도 우크라이나 강점을 막고 사상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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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