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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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사랑' 김영광, 진기주 거짓말에 결국 해고 통보했다 [종합]

기사입력 2019.06.11 23:0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초면에 사랑합니다' 김영광이 진기주의 거짓말을 알았다.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23회·24회에서는 도민익(김영광 분)이 정갈희(진기주)에게 배신감을 느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민익은 베로니카 박(김재경)과 정갈희가 동시에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이때 도민익은 정갈희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도민익은 정갈희에게 진심을 전했고, "내가 베로니카 박을 좋아했던 것도 맞고 당신한테 키스하려고 했던 것도 맞고. 그 여자도 좋고 당신도 좋아서 이런 내가 더럽고 한심하고 역겹고 혐오스럽다가 그래도 베로니카 박이랑 만나는 게 맞다고 생각했어. 처음부터 내가 좋아한 여자는 그 여자니까"라며 설명했다.

더 나아가 도민익은 "근데 여기 뛰어오면서 알았어. 처음부터 내가 왜 그 여자를 좋아하게 된 건지. 당신 같아서. 내 손을 꼭꼭 눌러주던 그 여자 손길도 당신 같고. 편의점 좋아 죽는 모습도 당신 같고. 날 보면서 웃는 그 여자 입술도 당신 같고 다 당신 같아서. 그래서 그 미친놈이 내린 결론이 너야. 정갈희"라며 고백했다.

정갈희는 도민익을 속이고 있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꼈고, "본부장님. 죄송한데요. 저한테 시간을 조금만 주실 수 있을까요"라며 망설였다. 도민익은 "당연히 시간이 필요하겠지. 엊그제만 해도 당신 앞에서 박 대표 못 잊겠다고 난리 치던 사람이 갑자기 뛰어와서 이런 소리를 하니까 얼마나 당황스럽겠어"라며 이해했다.



그러나 도민익은 우연히 정갈희가 그동안 베로니카 박 행세를 하며 자신을 속였다는 것을 알고 분노했다. 도민익은 "정 비서 당신이 날 속여왔다고? 그럴 순 없잖아. 그럴 리가 없잖아"라며 분노했고, 정갈희는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도민익은 "도대체 왜. 왜 나한테 그런 짓을 한 건데"라며 추궁했고, 정갈희는 "처음에는 장난으로"라며 변명했고, 도민익은 "나한테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이 병이 장난거리로 밖에 안 보였어? 재미있었겠네. 회사에서 왕처럼 보이던 보스. 설레고 애원하고 매달리고. 사랑에 빠져서 절절매는 꼴을 보면서 얼마나 흥미진진했겠어"라며 눈물 흘렸다.

결국 도민익은 "당신이 날 속인다면 평생 사람은 못 믿고 살 거라고 했는데. 어떻게 당신이 나한테"라며 괴로워했고, 정갈희를 남겨둔 채 먼저 자리를 떠났다. 집으로 돌아간 도민익은 홀로 방에서 오열했다.

특히 도민익은 정갈희를 해고시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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