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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테이·이지훈·가희, '시티오브엔젤' 초연 캐스팅 [공식입장]

기사입력 2019.06.11 10: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이 8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한국 초연 무대를 올린다.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일본에 이어 한국에 처음 소개된다. 1940년대 할리우드 분위기를 나타내는 조명과 영상기술로 흑백과 컬러라는 '색'의 대비를 통해 현실과 영화 속 시점을 나누어 선보인다.

동일 인물인 스타인과 스톤 이외의 모든 캐릭터들이 1인 2역을 연기한다.

영화 '시티오브엔젤'의 시나리오 작가 '스타인' 역에는 최재림과 강홍석이 출연을 확정했다.

라이선스 초연 무대에서 타이틀 롤을 맡게 된 최재림은 "그 동안 국내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느낌의 뮤지컬을 작업하게 돼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블 캐스트 강홍석은 "새로운 배우, 스태프들과의 작업이 기대되고, 개인적으로는 현실과 영화의 구분을 조명과 영상기술로 어떻게 완성시킬지 궁금하다"고 기대했다.

작가 스타인이 만든 영화 시나리오 속 주인공 탐정 ‘스톤’ 역은 이지훈, 테이가 연기한다.

프로필 촬영 현장에서 이지훈은 “브로드웨이에서 굉장히 호평 받았던 작품을 함께하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만큼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톤으로 더블 캐스팅된 테이는 “이번 작업을 함께하게 된 김문정 음악감독님을 비롯해서 캐스팅된 배우분들 모두 음악적으로 무대적으로 저에게 많은 자극이 될 것 같다. 좋은 시너지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정준하와 임기홍은 스타인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 중 작가 스타인을 꾸준히 괴롭히는 영화 제작자 '버디 피들러'와 영화계의 대부 '어윈 어빙' 역을 맡는다.

백주희와 가희는 현실에서는 버디의 부인 '칼라 헤이우드', 영화 속에서는 탐정 스톤을 곤경에 빠트리는 베일에 쌓인 팜므파탈 '어로라 킹슬리'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가희는 '머더발라드' 이후 오랜만에 뮤지컬에 컴백한다.

현실에서는 작가 스타인을 사랑하는 버디의 비서 '도나', 영화 속에서는 탐정 스톤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조력자이자 비서 '울리' 역은 김경선과 박혜나가 합류했다.

리사와 방진의는 현실에서는 스타인의 유능한 여자친구 '게비', 영화 속에서는 스톤의 헤어진 애인이자 여가수 '바비'역으로 출연한다.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은 1940년대 후반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자신의 탐정소설을 영화 시나리오로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가 스타인과 그가 만든 시나리오 속 세계의 주인공 스톤을 교차시키며 이어가는 극중극이다. 극 중 현실과 영화 속 두 개의 이야기를 넘나드는 구성을 '컬러'와 '흑백'이라는 '색'의 대비로 재미를 준다.

황금기로 불렸던 1940년대 할리우드에서 유행한 영화장르인 '필름 누아르'와 팜므파탈적 요소를 가미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현실과 영화 속 세계를 교차시킨 영화 기법을 활용한 영상미, 뮤지컬 'The Life', 'Sweet Charity', 'Fosse', 'Barnum' 등을 작곡, 프로듀싱 했던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작곡가 사이 콜먼의 1940년대 할리우드의 색을 담은 화려한 스윙재즈 넘버를 들려준다.

브로드웨이 버지니아 극장에서 1989년 12월 11일에 초연해 879회 동안 공연했다.1990년 토니 어워즈 6개 부문 석권,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8개 부문을 수상했다. 1993년 웨스트엔드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이듬해 웨스트엔드의 상징인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의 베스트 뉴 뮤지컬상을 받았다.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은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12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선예매를 진행한다. 13일 오후 2시에 티켓오픈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샘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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