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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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人 뿔 있을 줄"→"경솔 발언 죄송"…홍자, 지역 비하 논란 사과 [종합]

기사입력 2019.06.10 20:3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홍자가 전라도 지역 비하 논란 끝에 직접 사과했다. 

홍자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적절치 않은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며 지역 비하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홍자는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실수이며, 저의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깊이 반성하고 더 신중한 언행과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신중한 언행을 보일 것을 다짐했다. 

지난 7일 전남 영광군에서 열린 영광 법성포 단오제 축하 무대에서 홍자의 실언이 문제가 됐다. 홍자는 "'미스트롯' 하고 나서 전라도 행사는 처음 와본다"라고 운을 뗐다. 

경상도 출신인 홍자는 "가인이가 경상도 가서 울었는데 제가 그 마음을 알 것 같다"며 전라도 출신인 송가인을 언급했고, 이어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전라도 사람들을 실제로 보면 뿔도 나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 발톱이 있을 줄 알았다"고 실언했다. 이에 대해 홍자 소속사 측은 "결코 지역 비하의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으나 그가 사용한 어휘는 충분히 부적절했다. 

홍자는 "여러분들이 성원을 보내주셔서 너무 힘이 나고 감사하다. 전라도에 자주 와도 되겠나"며 "저희 외갓댁은 전부 전라도다. 낳아준 분, 길러준 분 다 내 어머니 듯 전라도도 경상도도 저에게는 다 같은 고향이다"라는 말을 마무리했다. 홍자의 이 발언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시되면서 논란이 되기 시작했다. 

최근 방송한 TV조선 '미스트롯'에서 홍자는 최종 3위에 해당하는 '미'에 오르는 등 주목받았다. 특히 1위 송가인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기도 하는 등 주목받는 등 상승세였기에 이번 실언은 더욱 뼈아팠다.

한편 홍자 10일 오후 10시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방송하는 코인 노래방에 출연한다. 

이하 홍자 인스타그램 전문

적절치 않은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합니다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실수이며, 
저의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깊이 반성하고 
더 신중한 언행과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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