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아스달 연대기' 송중기가 아스달의 참혹함을 목격했다.
지난 9일 방송된 토일드라마 tvN '아스달 연대기' 4화에서는 은섬(송중기 분)이 아스달로 들어왔다.
이날 장터를 거닐던 은섬은 거대한 동상을 끌고 가는 사람들을 보게 됐고, 거대한 동상의 크기에 압도되고 말았다. 또 그는 장터에서 키우는 닭들과 많은 글씨가 쓰인 탑을 보게 됐다. 특히 은섬은 그곳에서 다시 소란을 일으켰다가 채은(고보결)과 다시 마주쳤고 채은은 "돌아가라고 하지 않았느냐. 지금 네가 하는 일은 아스달에서 빨리 나가는 거다"라고 닥달이었다.
채은과 함께 있던 곳에서 은섬은 어느 문으로 들어갔다가 그곳에 발이 묶인 채 일을 하고 있는 많은 아이들을 보게 됐다. 그 모습에 충격을 받은 은섬은 채은을 향해 "저건 뭐냐"라고 물었고, 채은은 "저건 뭐든 네가 상관할 바가 아니다. 전쟁에서 끌려온 아이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은섬은 "전쟁? 저 어린애들이 칼 들고 싸운 거냐"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채은은 "물론 싸운 건 저 아이들의 부모들이다. 여기서 너희도 붙잡히면 저렇게 되는 거다"라고 답했다. 채은의 말에 은섬은 "장터에서 수많은 꿈들을 보면서, 대흑벽에서 엄청난 사다리를 보면서 엄청난 거인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다. 그 닭들과 같은 거였느냐. 수십마리의 닭들이 어딘가에 들어있었다. 이런 끔찍한 것은 처음 본다. 너희가 만든 그 어마어마한 것들 그 닭들처럼 되는 거였느냐"라며 "우리 씨족 사람들 구해야 한다. 연망장 산웅 니르하를 잡아서 교환할거다"라고 자신의 목적을 말했다.
반면, 타곤의 군사에게 붙잡혔던 와한족들은 건강에 이상이 생긴 식구가 생기자 타곤의 군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자 타곤의 군사는 와한족이 보는 앞에서 칼로 그의 목을 쳤고, 와한족은 경악하며 두려움에 벌벌 떨었다. 특히 타곤의 군사들은 씨족 어머니의 상태가 좋아보지 지 않는다며 그녀의 목을 치려고도 했다.
그러자 탄야는 "나는 와한의 탄야, 껍질을 깨는 자. 나는 와한의 당그리. 나 와한의 탄야는 너희들을 저주한다. 너희들의 돌담이 무너지고, 너희들의 집은 폐허가 되니라. 나를 처음 손대는 자가 가장 참혹하게 죽으리라. 푸른 불이 폭풍처럼 너희들을 휩쓸고, 너희의 부모와 자식, 형제들의 시신, 그들의 피가 강처럼 흐르다 뒤엉켜 너희들의 딸과 아들을 구분하지 못하리라. 살아남은 모든 어머니가 자신의 아들을 뜯어먹고, 밤이 되면 그 아들들이 일어나 그 어머니를 뜯어먹으리라"라는 저주를 퍼부었다.
탄야의 섬뜩한 주문에 타곤의 군사들은 멈칫할 수밖에 없었고, 타곤은 탄야에게 다가와 "왜 우느냐 근데. 그런 무시무시한 저주를 하고, 주문을 하는데 왜 우느냐. 우리가 그 주문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라고 물은 후 탄야가 제 손으로 씨족 어머니를 보내 줄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후 탄야는 씨족 어머니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나는 꿈을 만난 적이 없다. 꿈을 만났다고 한 것은 거짓말이었다"라고 털어놨다.
탄야의 말에 씨족 어머니 역시 "나 역시 꿈을 만난 적이 없다. 아까 네가 저주를 할 때 네 옆에 흰 늑대 할머니가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사다리를 본 순간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었다. 그곳은 바로 흰 늑대 할머니가 온 곳이다. 너는 이제 씨앗을 키우고, 그것을 기르는 자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라고 예언한 후 숨을 거두었다.
이후 아스달로 들어온 탄야는 환호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반짝 빛나는 무언가를 보게 됐고, 그곳에는 그곳에 은섬이 있었지만, 이를 보지는 못했다. 그날 밤, 은섬은 산웅을 납치해 와한족과 바꿔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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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