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아스달 연대기' 송중기와 장동건이 대면했다.
9일 방송된 토일 드라마 tvN '아스달 연대기' 4화에서는 은섬(송중기 분)이 산웅(김의성)을 잡으려 했다.
이날 아스달에 들어온 은섬이 산웅을 잡아 자신의 씨족 사람들과 교환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 채은(고보결)은 은섬을 향해 "복도가 뭔지 아느냐. 그곳은 빛도 바람도 없는 곳이고 거미줄처럼 얽혀 있다. 산웅 니르하는 6명의 호위무사와 함께 다닌다. 그리고 연망장 아니고, 연맹장이다"라는 경고를 남긴 채 돌아섰다.
이후 채은은 위기에 놓인 타곤을 구하기 위해 연맹인들의 모임에 참석했고, 그들은 타곤을 구하기 위한 머리를 모았다. 아스달은 타곤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었던 것. 특히 태알하는 이 모든 일이 타곤의 자작극이라는 사실을 미르홀(조성하)에게 들키게 됐고, 미르홀은 태알하에게 독극물은 건네며 "이게 정말 타곤이 짠 판이라는 거냐. 마음에 품고 눈에 담았느냐"라며 "타곤의 동태를 살펴보라는 산웅니르하의 명이다. 네가 바로잡아야겠다. 비취산이다"라고 말했다.
아버지의 명을 받은 태알하는 타곤을 찾아가 스스로 무덤을 판 이유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타곤은 "나부터 물어보자. 넌 무슨 생각으로 내가 시킨 대로 하는 거냐. 그래도 아버지한테 보고는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 산웅은 아니더라도 미홀한테는 했어야지. 타곤이 이런 걸 시켰다. 그게 네 임무니까"라고 대답했다.
이에 태알하는 타곤을 향해 칼을 휘두르며 "10년을 날 가지고 놀았느냐. 다 알았으면서 내가 여마리인걸알면서 재미있었느냐"라며 화를 냈고, 타곤은 "여마리 인걸 알면서 그때 그 아이를 너한테 맡겼다. 이그트를 몰래 숨겼다. 그건 재판도 필요 없다. 그런데 난 그렇게 했다. 너한테"라고 대답했다.
특히 타곤은 "아버지는 날 죽이고 싶어 했고, 아사론은 날 싫어한다. 그러니 난 미르홀밖에 없었다. 그래서 날 믿어달라고 하고 싶었다. 날 당신에게 맡긴 거였다. 그런데 넌 그것만은 아버지에게 복종하지 않았다. 그것만은 아버지 미홀에게 복종하지 않았느냐. 어째서냐. 왜 나에게 가장 치명적인 걸 바랬느냐. 정말 나를 바랬느냐. 눈에 담고 마음에 품기라도 했느냐"라고 되물었다.
그제서야 타곤의 진짜 의도를 알게 된 태알하는 "그래. 내가 철이 있었다면 아버지께 고했을 거다. 나는 네가 날 얼마나 믿으면 아이를 맡길까 하고, 그때부터 너를 마음에 품었다"라며 "우리 아버지한테 너는 해 뜨면 살아 있으면 안 되는 사람이다. 독살 당해야 하는 사람이다. 뭔지는 모르지만 그 계획 꼭 성공해라. 실패하면 이제 나도 죽는다"라는 말을 남긴 채 사라졌다.
그날 밤, 아사혼을 찾아간 타곤은 "부디 살려주시길 청한다. 죽어가는 전사들이 안타까워 감히 올림사니를 하였다. 아사혼 니르하께 용서를 구한다. 일생을 아스달의 번영을 위해 살아온 나를. 발목을 잘라 네발로 추방하겠느냐. 살려달라"라며 목을 조아렸다. 그러자 아사혼은 금을 내밀며 타곤에게 떠날 것을 종용했고, 타곤은 "내가 떠나지 않고, 니르하께서도 원망을 받지 않을 방법이 있다면 하겠느냐"라며 어떤 거래를 제안했다.
다음날, 타곤은 말을 탄 채 아스달로 돌아왔고, 아사혼은 타곤에게 영능이 임했다고 발표했다. 결국 아사혼의 선포로 타곤이 울림사니를 한 일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게 되었고, 아사혼은 공객적인 자리에서 "산웅 니르하시여 아들인 타곤을 발고하셨느냐"라고 산웅에게 물었다. 그러자 산웅은 "그러한 사실이 없다. 이런 일로 연맹장을 가둘 수는 없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라"라고 아사혼과 대립했다.
결국 아사혼과 대립하던 산웅은 대신전에 있던 신녀들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한 후 대신전을 빠져나가려 했고, 말을 탄 채 나타난 은섬이 자신을 인질로 삼으려 하는 것을 알지 못한 채 그를 따라나섰다. 그날밤, 은섬은 산웅의 목에 칼을 댄 채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
은섬은 사람들을 향해 "너희들은 와한의 적이 될거냐, 나는 와한의 꿈 은섬이다. 너희들 아버지의 살아 있는 손을 잡고 싶으냐. 와한사람들을 사람들을 데리고 오라. 내가 너희들의 아버지를 건네고, 와한사람들과 저 돌담을 넘어 이아르크로 돌아가겠다"라고 소리쳤고, 타곤은 "와한의 형제여. 내가 칼을 놓고 위로 올라갈 것이다"라며 직접 탑을 올랐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타곤이 탑에 들어서자 은섬이 그에게 달려드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