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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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 더 뛰려다, 결승전 놓치다

기사입력 2006.02.10 01:40 / 기사수정 2006.02.10 01:40

이우람 기자
 ▲ 미도, 무엇이 아쉬워서 그랬을까? ⓒ BBC

[해외축구소식] 감독과 다툰 호삼 미도, 이집트 국가대표 6개월 정지 

이영표가 뛰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훗스퍼의 간판 스트라이커이자 이집트 국가대표인 호삼 미도가 국가대표 6개월 출장 정지를 받았다며 영국 가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세네갈과의 준결승전에 출전한 미도가 경기 종료 11분 정도를 남기고 교체되면서 시작됐다. 미도는 교체당한 이해를 못하겠다며 하산 시하타 감독과 터치라인 부근에서 격렬하게 언쟁을 했다.

그러나 흥미로운 사실은 미도와 교체되어 들어간 자키가 들어가자마자 결승 헤딩골을 뽑아내 결과적으로 시하타 감독의 결정이 옳았다고 증명됐다는 것이다 . AS로마에서 현재 토트넘 훗스퍼에서 임대로 뛰고 있는 미도는 그동안 프로에서도 다혈질인 성격으로 유명했다.

결국 미도는 11분을 더 뛰고 싶어 대망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 90분을 못 뛰게 된 것이다. 미도는 경기 후 "내가 그렇게 못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감독이 나를 교체시킨 것에 매우 화가 났다.나는 팬들에게는 죄송스럽지만, 감독한테는 그렇지 않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시하타 감독은 "미도의 반응은 불필요한 것이었으며, 이집트는 그의 팀이 아니고 그는 단지 23명의 이집트 선수의 일부"라고 밝혔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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