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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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겠는데"…'봄밤' 정해인, 한지민♥김준한 위해 사랑 포기했다

기사입력 2019.06.05 21:09 / 기사수정 2019.06.05 21:2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봄밤' 정해인과 한지민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 9회에서는 유지호(정해인 분)가 이정인(한지민)을 향한 진심을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지호는 "어떤 것도 바라지 않을 테니까 정인 씨만 볼 수 있게 허락해줘요. 절대 안 들킬게요. 정인 씨한테"라며 부탁했다.

특히 유지호는 "말했죠. 보고 싶어서 갔었다고. 내 마음만 커서 무작정 갔던 건데. 기석이 형을 보는 순간 해선 안 되는 행동을 하고 있는 거라고 누군가 알려주는 것 같았어요"라며 털어놨다. 이는 유지호가 권기석(김준한)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있음을 드러내는 대목.

이정인은 "그래서 나한테도 안 들키면서 날 몰래 보겠다고?"라며 발끈했고, 유지호는 "허락해주면"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정인은 "당연히 안 되지. 그렇게는 못 해"라며 거절했고, 유지호는 "말도 안 되는 소리지. 정인 씨 입장에서"라며 씁쓸해했다. 

결국 이정인은 "내 입장이 뭔데. 그러든 말든. 안 들키겠다며. 내가 알아채지 못한다는 건데 상관없지. 문제는 나야. 그래. 지호 씨는 원할 때 언제든 날 보면 되는데 그럼 난 어떡하냐고. 나도 허락받고 지호 씨 몰래 훔쳐보러 다닐까요. 왜 지호 씨 생각만 해? 당신만 좋으면 돼? 내 속은 어떻든 말든 상관없고? 지호 씨 이렇게 이기적인 사람이었어요?"라며 다그쳤다.

유지호는 "정말 이기적으로 해볼까요"라며 물었고, 이정인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이후 유지호는 이정인을 집으로 데려다줬다. 유지호는 "그만해야겠어요. 오는 내내 생각어요. 이대로 가다간 정인 씨도 한순간 때문에 많은 걸 잃게 되고 그보다 훨씬 많은 고통이 따라올 거예요"라며 선언했다.

유지호는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서 하는 말 아니에요. 내 이기심이야. 솔직히 말하면 다신 없을 줄 알았던 감정들. 내가 취했었어요. 앞뒤 없었어. 갈수록 못나고 못된 생각만 커져. 더 하면 꼴만 우스워질 것 같아"라며 못 박았고, 이정인은 "뭐가 되든 어쨌든 그럼 난 어떡하냐니까"라며 화를 냈다.

유지호는 "몰라. 내가 죽겠는데"라며 괴로워했고, 이정인은 "그런 거짓말에 내가 지금 넘어갈 거 같아요?"라며 쏘아붙였다. 유지호는 "넘어가 줘요. 부탁하는 거야. 나 좀 도와줘요"라며 사정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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