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27
사회

아름다운가게 공정무역 캠페인, 많은 기업이 참여해

기사입력 2010.02.09 17:21 / 기사수정 2010.02.09 17:21

한송희 기자

- 좀 더 의미있고 착한 소비를 실천하기 위해 많은 기업의 참여 줄이어

[엑스포츠뉴스LIFE=한송희기자] 설 명절 및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아름다운가게 무역사업부가 ‘공정무역 제품 구매 동참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기업 단위의 참여 선언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제약업체 한독약품은 9일 점심 식사 시간을 이용하여 사내 직원들이 공정무역 상품을 접하고 구매할 수 있는 특별 매대를 설치한다. 한독약품 이환무 전무는, "설과 발렌타인데이가 겹치는 이른바 설렌타인데이를 좀 더 의미 있게 만들고 착한 소비를 실천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밝히면서, "한독약품은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와 이번 공정무역 초콜릿 판매뿐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여성 마이클럽은 설과 발렌타인을 조합한 신조어 '설렌타인'을 키워드로 한 '설렌타인 100만 가족 공정무역 동참 선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설 연휴 및 발렌타인데이에 가족, 연인과 공정무역 제품을 나누겠다는 선언을 댓글로 받고 있는데, 사흘 만에 댓글이 천여 개 이르는 등 네티즌의 관심과 참여가 뜨겁다.

이 외에도 삼성생명, 신한카드, 삼양사 등의 기업에서는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 선물을 공정무역 제품으로 단체 구매하거나 시즌 중 공정무역 제품 판매 공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아름다운가게 이강백 사무처장은 "특별한 날에 의미 있는 선물을 찾는 '윤리적 소비'가 사회 트렌드로 자리를 잡으며 개인뿐 아니라 기업 차원의 참여 역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름다운가게 측은 이 같은 흐름을 바탕으로 전달 대비 200% 이상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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