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장서희, 김보성, 황석정이 자매, 형제와 함께 출연해 일상을 나눴다.
31일 방송된 TV조선 '부라더 시스터'에서 장서희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자연스럽게 장서희의 집을 찾아온 사람이 있었다. 장서희의 언니 장정윤이었다. 장정윤은 "장서희의 큰 언니고 세 자매 중 장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평소에도 닮았단 소리를 자주 듣는다고 했다.
장정윤은 "대학생 때다. 나이트에서 춤추고 놀다가 왔는데 어떤 남자가 '장서희!' 하면서 쫓아오더라. 너무 무서워서 '아니에요'하고 도망쳤다. 그 후로 나이트를 못 갔다"고 말했다. 장서희는 "고등학생이 나이트 다니는 줄 알았을 거 아니냐"고 말했다.
장정윤은 장서희를 살뜰히 살피는 모습을 보였다. 장서희는 "4살 터울이다. 어릴 때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언니가 저를 많이 귀여워해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정윤은 장서희에게 중국 스케줄을 브리핑하기도 했다.
장정윤은 "2011년도에 장서희 배우가 중국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그때부터 중국 매니저로 함께하고 있다. 외국 활동을 할 때는 시스템 자체가 쉽지가 않더라. 그래서 그땐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장서희는 "언니가 하던 일이 있었는데 저를 위해서 접고 해주는 것"이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장서희와 언니 장정윤은 부모님 댁을 방문하던 중 시장에 들렸다. 이곳에서 선물을 사려고 했던 것. 장서희는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또 사진을 찍다가 갑작스러운 신호에 당황했다. 아침에 찬 것을 먹은 바람에 배탈이 났던 것. 장서희, 장정윤은 화장실 찾기 대모험에 나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김보성은 웨딩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김보성은 웨딩포토그래퍼를 툭 쳤는데, 그는 다름 아닌 김보성 동생 허지훈이었다. 김보성의 막냇동생으로, 여섯 살 터울이었다.
허지훈은 김보성에게 깍듯하게 존댓말을 사용했다. 또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공간은 불편한 기운이 가득했다. 허지훈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형님이 어렵다"고 털어놨다.
허지훈의 일이 끝난 뒤 함께 이동하는 차 안, 허지훈은 김보성의 건강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허지훈은 "원체 형이 강했어서 건강에 대해 전혀 걱정이 없다가 요즘 혈압 때문에 걱정이 된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보성은 "체중을 빼면 내려간다니까 다이어트를 좀 해야지"라고 동생을 안심시켰다.
김보성, 허지훈은 해물 전문점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식사를 하며 임플란트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그러다 김보성은 동생 허지훈에게 "잘생겼다"고 칭찬을 하기도 했다. 형의 칭찬에 허지훈은 눈물을 흘렸다. 허지훈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잘생겼다' 그 한마디에 저 '허지훈'을 인식해주는 것 같더라. 그게 그렇게 좋았나 보더라"고 말했다.
김보성은 일찍부터 가장의 무게를 짊어져야 했다. 김보성은 "내 스스로가 청년 가장이고 자리를 잡아야 된다는 생각이 있었다. 집안을 일으켜야겠다는 일념 하나밖에 없었다. 동생들은 잘 있겠거니 했던 것 같다"며 과거를 되돌아봤다. 허지훈은 그런 김보성에게 "저도 형에게 그 이상의 감정을 기대하는 건 오바고 오랜만이라 그랬나 보다. 형한테 들은 칭찬이 거의 처음이어서"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황석정이 오빠와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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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