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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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 그레이브스병 완치→열애·결혼까지 '인생 2막'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5.31 15:19 / 기사수정 2019.05.31 15:2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인생 2막을 연다.

서유리는 30일 진행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31일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는 엑스포츠뉴스에 "서유리가 남자 친구와 결혼을 준비 중이다. 어제 녹화가 진행돼 따로 말하기는 조심스럽다.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서유리는 12년차 성우다. 2008년 대원방송 성우극회 1기로 데뷔해 '도라에몽', '호빵맨', '드래곤볼' 같은 다수의 애니메이션, 게임 등 유명 작품에서 활약했다. 인공지능 빅스비 목소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미스 마리테로 나와 사랑을 받았다.

서유리는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게임을 좋아하고 잘하는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당시 "그런데 만나는 분들이 나이가 있다 보니 피지컬이 떨어져 손이 느려진다. (기준을) 낮춰 내가 게임을 15시간 해도 이해하는 남자가 좋다"고 언급했다.

MC들이 게임을 잘하는 연하 남자친구는 어떠냐고 묻자 "현재 열애 중이다"라고 쿨하게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남자친구는 게임을 잘하는 게 아니라) 게임을 많이 사더라. 연예계에 있는 사람은 아니다. 직장 다닌다"며 수줍어한 바 있다.

열애 소식을 알린지 한 달도 채 안 돼 결혼을 발표하게 됐다. 3년간 갑상샘 항진증을 일으키는 그레이브스병을 앓은 뒤 완치하고 이어 열애, 결혼까지 이르게 돼 축하를 받고 있다.

앞서 서유리는 "각종 합병증이 많은데 최악으로 운이 나쁜 케이스였다. 약으로 치료가 안 되고 바로 수술하라고 했다. 갑상선이 없다. 계속 약을 먹는데 얼굴을 붓게 하고 눈이 돌출됐다. 이를 고치는 방법은 눈을 찢어 뽑아낸다. 차인 염증, 지방을 빼서 눈을 집어넣는다. 굉장히 큰 수술이다. 갑상선 관련 수술만 총 네 번했다"며 고백하기도 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성형설, 악플도 시원하게 해명했던 서유리가 평생의 동반자와 가꾸어나갈 꽃길에 기대가 모인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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