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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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리' 안혜상→황효은, 앞치마 두른 아들이 싫은 시어머니들 [종합]

기사입력 2019.05.30 23:0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시어머니들은 왜 앞치마를 두른 아들의 모습을 싫어할까.

30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댄스스포츠선수 안혜상과 남규택, 백아영과 개그맨 오정태, 배우 황효은 김의성 부부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날 안혜상의 시어머니는 부엌에서 행동이 느린 며느리를 못마땅해 했다. 평소 일을 잘 도와주던 남규택도 이날 만큼은 아내를 지적하고 고자질했다. 180도 달라진 모습에 남규택은 "내가 일을 하면 말은 안해도 속으로 속상해할 것 같았다. 엄마가 보기에 그래도 아들이 며느리 때문에 편하게 있구나 생각하게 해주고 싶어서 연기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백아영의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죽기 전에 해외여행 가는 게 소원이다"고 말했다. 백아영은 외국 음식을 하나도 먹지 못하는 시어머니를 걱정했고, 시어머니는 "(내가 잘 먹으면) 나를 진짜로 싱가포르로 데려가겠냐"고 물었다. 시어머니가 싱가포르를 꼭 찝은 데는 이유가 있었다. 백아영은 "저희 언니가 싱가포르에 산다. 친정 어머니는 열 번도 넘게 왔다갔다했는데 그게 부러우신 것 같다"고 밝혔다. 

이후 시어머니는 "억지로라도 먹겠다"며 해외여행에 대한 의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백아영은 시어머니를 위해 김치스파게티를 만들었다. 그러나 시어머니는 제작진 인터뷰에서 "며느리가 퓨전식으로 여러가지 짬뽕했더라. 그런데 완전 잡탕이 돼버렸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황효은 김의성 부부는 시어머니 생일을 맞아 음식을 차렸다. 시어머니는 앞치마를 한 아들을 못마땅해했다. 시어머니는 "기분이 묘했다. 앞치마 두른 건 처음보는 거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들이 미역국을 끓인다고 하자 "아들이 처음으로 해줬다"고 좋아했다. 화면을 보던 이현우는 "아들이 음식하는 게 스페셜 이벤트처럼 보이는 것도 문제다. 자주 해드려야 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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