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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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폭로 ing"vs"강경대응"…효린, 당사자들만 아는 진실공방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5.27 17:40 / 기사수정 2019.05.27 17:59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걸그룹 씨스타 출신 효린에 대한 학교 폭력 가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논란은 지난 25일 시작됐다. 한 네티즌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중학교 시절 3년 내내 효린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씨스타 효린(김효정)에게 15년 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끊임없이 학교 폭력을 당한 피해자"라며 "하교길에 항상 놀이터로 가서 본인 화풀이 대상이 됐어야만 했기에 '교통사고라도 났으면' 항상 기도했다"고 밝혔다.

특히 A씨는 "15년이 지난 아직도 TV에 (효린이) 나오면 밥먹다가도 갖다 버리고 노래도 전혀 안듣고 꿈에 나오면 항상 가위가 눌린다"고 호소하며 "학폭 가해자가 떳떳하게 티비에 나와 이미지 세탁하고 활동하는 꼴 정말 역겹다"고 분노의 뜻을 전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효린의 소속사 브리지 측은 "15년 전에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며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A씨는 "저를 찾아온다고요? 15년만에 김효정(효린) 만나서 또 그 공포감을 느껴야하냐. 만나서 사과한들 매니저나 소속사 관계자랑 나올 게 뻔하고, 그 무서운 눈빛을 면전에 볼 자신 없다"고 입장을 전한 뒤, 곧 최초 폭로글을 삭제해 의문을 자아냈다. 

이에 효린의 소속사 측은 "앞서 게시되었던 효린의 학폭이라 명명된 모든 게시글이 조금 전  아무런 예고 없이 삭제됐다. 명백히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는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며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에도 효린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증언이 댓글을 통해 이어졌다.

26일 효린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B씨는 효린 관련 기사에 "효린이랑 중학교 때 같은 반이었는데 피해자들 왜 가만히 있는지 궁금했는데 드디어 터졌네"라며 "교실에서 애들이 자습하고 있는데 어떤 여자애 한명을 효린이 주먹으로 엄청 때렸다"는 댓글을 게재했다.

이어 "항상 급식먹을 때 느긋하게 와서 맨 앞줄에 서는 건 다반사고. 일진이었는데 티비에서 유기견들 돌보면서 선량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이미지로 나와서 충격. 솔직히 처음 씨스타 데뷔했을 때도 중학교 때랑 너무 많이 바껴 효린인지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효린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추가 주장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지만, 소속사 측은 이전 입장과 변함없이 명예훼손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효린과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들만 아는 진실공방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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