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영화 '비스트' 이성민이 살인을 은폐한 강력반 형사로 변신을 예고했다.
'비스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이성민 분)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 민태(유재명)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다.
이성민은 드라마 '미생', 영화 '군도 : 민란의 시대', '검사외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 영화 '공작', '목격자'에서는 강렬한 연기 변신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공작'에서 북측 핵심 인사 리명운으로 분한 이성민은 대사와 표정만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올해의 영화상, 백상예술대상을 비롯 각종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었다. '목격자'에서는 살인범과 마주친 상훈 역을 맡아 실제 상황에 놓인 듯 자연스러운 감정 연기로 현실감과 긴장감을 더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성민은 새 영화 '비스트'에서 살인마를 잡기 위해 또 다른 살일은 은폐한 강력반 에이스 한수로 분해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특히 극한으로 치닫는 한수를 본능적이면서도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완성해냈을뿐만 아니라 눈빛만으로 보는 이를 압도하는 괴물 같은 열연을 펼쳤다.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과 면모를 완벽 소화한 이성민은 "극한의 심리상태인 인물을 표현해야 하는 부분이라 가슴 깊숙한 곳에서부터 모든 것을 드러내야만 했다"고 전해 그의 캐릭터를 향한 남다른 노력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베스트셀러', '방황하는 칼날'에 이어 이성민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이정호 감독은 "'한수'는 폭발 직전 감정의 경계를 넘나드는 인물인데, 이성민은 그 표현이 굉장히 뛰어났다. 서로 말을 하지 않아도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고 전해 한수로 분한 이성민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비스트'는 오늘 6월 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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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