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남자 '강동원', 그의 매력 포인트는?

- '예쁜 남자'의 조건인 V 라인, 큰 눈, 눈 밑 애교까지 모두 다 갖춰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10년 첫 흥행영화로 부상한 전우치와 함께 충무로 흥행카드로 떠오르고 있는 강동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강동원은 2여 년의 공백을 깨고 출연한 영화, 전우치에서 기존에 보여 주지 않았던 코믹, 액션 연기를 선보여 강동원의 작품을 오래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 주었다.

전우치 이후에는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 의형제가 이달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 영화팬의 즐거운 비명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서른이 되는 배우 강동원, 데뷔 초의 풋풋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음과 동시에 언제나 이성을 설레게 하는 매력은 무엇일까?

강동원은 선남선녀가 가득한 연예계에서도 이기적인 외모의 소유자로 꼽힌다. 여배우와 사진을 찍을 때면 여배우의 얼굴이 크게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앞에 나와서 사진을 찍는다고 밝힐 만큼 강동원의 얼굴은 연예인 중에서도 작은 편에 속한다.

나비성형외과 신예식 원장은 “강동원은 이준기가 예쁜 남자 신드롬을 일으키기 전에도 곱상한 외모와 여자도 울고 갈 만큼 샤프한 얼굴 라인으로 주목받았던 배우이다”라며 “강동원, 이나영 같은 작은 얼굴 연예인이 화제가 되면서 후에 V 라인 같은 얼굴 선이 강조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강동원의 전작 영화 '형사'에서는 여자보다 더 예쁜 무사가 컨셉이 되기도 했다.

작은 얼굴과 대조되는 강동원의 얼굴 포인트는 큰 눈. 강동원의 큰 눈은 장난기 가득한 눈망울과 슬픈 눈빛으로 자유자재로 변신할 수 있게 해준다. 크고 또렷한 눈은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인상을 주고, 눈매의 끝이 살짝 올라간 눈초리는 액티브하면서도 다양한 표정을 연출하는데 효과적이다.

신예식 원장은 “눈매는 얼굴 전체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데, 강동원처럼 끝이 올라간 눈매는 처진 것보다 다양한 개성을 표현하기 적합하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이 선명한 눈매가 자신을 표현하는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치고 싶어하는 신체 부위 1순위로 눈을 꼽는 현상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큰 눈망울과 동시에 나있는 눈 밑 애교는 올해 서른 살인 강동원을 데뷔 초와 다름없는 앳된 이미지를 간직하게 한다. 이준기, 강동원, 소지섭 등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외모를 유지하고 있는 연예인의 경우 눈 밑에 애교 살이 있는 경우가 많다.

나비성형외과 문형진 원장은 “최근 동안이 사회적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간단한 주사 시술로 얼굴에 앳된 느낌을 주는 시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단, 지속 기간이 비영구적이고 시술자의 노하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적인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송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