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자이언트 핑크 "스킨십은 feel가는 대로"...솔직 당당한 매력 [종합]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박명수와 자이언트 핑크가 청취자들의 고민 상담 시간을 가졌다.

2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금요일 코너 '극한 상담'에 자이언트 핑크가 출연해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오프닝에서 DJ 박명수는 자이언트 핑크에게 유행하고 있는 아이돌 애교송을 부탁했다. 자이언트 핑크는 흔쾌히 수락하며 '내꼬야송'을 짧게 불렀다. 남자친구가 있다면 어떤 애교를 보여줄 것이냐는 물음에는 "밥 먹을거야, 배고파"라며 허스키한 애교를 선보였다.

이날 한 청취자는 "헤어진 남자친구가 밤에 문자가 와서 마음이 흔들려 답장을 보냈지만 몇 달 동안 연락이 없었다. 하지만 잊을만 하면 다시 연락이 오는데 마음이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는 사연을 보냈다.

자이언트 핑크는 "밤에 연락이 온 것은 취중 연락일 수 있다. 또는 자신을 차단했는지 확인하려고 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분이 전 남자친구에게 마음이 없다면 단호하게 연락을 하지 말라는 단호한 반응을 보이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다른 청취자는 "만난지 3주된 여자친구의 스킨십이 너무 적극적이라 당황스럽다. 다음주에는 여행을 가자고 하는데 자신이 보수적인가"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박명수는 "남자분이 여자분을 아끼는 마음에 참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자이언트 핑크는 "여자가 보통 부끄러워 하는데 반대인 것 같다. 하지만 난 스킨십에는 단계가 없다고 생각한다. 느낌이 가는대로 하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또한 박명수는 "무박으로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여자친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여자친구의 가방을 확인했더니 세면도구 같은 것이 보이면 어떻게 하냐"며 상황을 제시했다. 이에 자이언트 핑크는 "집에 안 간다는 뜻"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청취자의 사연은 친누나가 자신과 여자친구 사이를 질투하는 것 같다는 고민이었다. 사연자는 "누나가 여자친구와의 문자, 선물 등 모든 것을 물어본다. 누나를 어떻게 하면 좋나"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자이언트 핑크는 "동생이 걱정되는 마음에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여자친구와 누나를 직접 만나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날 박명수는 자이언트 핑크에게 "원래 이렇게 재밌냐"고 물었다. 자이언트 핑크는 "친구들과 만날 때 재밌다. 방송에서 친구를 만날 때처럼 하는 거서 같다"고 답했다. 박명수는 "1년 동안은 출연해달라"며 자이언트 핑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월~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보이는 라디오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