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로켓맨' 태런 에저튼과 덱스터 플레쳐 감독이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로켓맨'(감독 덱스터 플레쳐) 풋티지 상영회 및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덱스터 플레쳐 감독과
배우 태런 에저튼이 참석했다.
'로켓맨'은 전 세계가 사랑한 팝의 아이콘 엘튼 존의 환상적인 음악과 열광적인 무대, 드라마틱한 인생을 담아낸 작품.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지난 16일 월드프리미어 상영을 마쳤다.
이날 태런 에저튼은 살아있는 팝의 아이콘이자 전설 엘튼 존을 연기한 소감에 대해 "그는 훌륭한 사람이고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어려움은 있었지만 열정적으로 표현하려고 했고, 삶의 순간순간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로켓맨'은 엘튼 존의 일대기를 다룬 만큼, 엘튼 존 본인의 참여와 애정 또한 컸다는 후문. 태런 에저튼은 "엘튼 존 경이 영화를 찍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줬다. 우리 영화의 성공에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저는 엘튼 존을 '킹스맨:골든써클' 촬영에서 처음 만났었다. 당시에는 수백만의 팬 중 하나라 긴장하고 떨렸다면 '로켓맨'을 통해서는 알아가는 과정이 즐거웠다. 제 개인적인 삶에도 관심을 가져주면서 친분을 쌓았다. 우린 친구가 됐고, 그것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덱스터 플레쳐 감독은 영화를 통해 진정한 엘튼 존의 모습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엘튼 존은 알면 알수록 놀라운 사람이다. 자애롭고 재밌고 영리하고 떄로는 독특하고 화려하다. 저희가 느낀 엘튼 존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영화의 부분이 엘튼 존의 기억을 근간으로 한다. 그에게는 기념비 적인 영화이자 엘튼 존의 DNA가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인칭이 아닌 1인칭 영화라고 볼 수도 있겠다. (작업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런 면들을 담아내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덱스터 플레쳐 감독은 "태런 에저튼이 직접 노래도 불렀고, 노래도 무척 잘한다. 그의 퍼포먼스와 멋진 목소리도 기대해달라"며 "한국 팬들이 영화를 5번, 6번, 7번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로켓맨'은 오는 6월 5일 국내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